정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대비해 특수·응급 병상 확보

입력 2022.07.06 (08:48) 수정 2022.07.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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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에 대비해 특수 병상과 응급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6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입원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환자의 이송과 입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 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코로나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또 "그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에 취약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선 오늘부터 이번 달 29일까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히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보다 종합적인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9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하지만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주기적인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계속해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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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6 08:48:24
    • 수정2022-07-06 08:50:16
    사회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에 대비해 특수 병상과 응급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6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입원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환자의 이송과 입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 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코로나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또 "그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에 취약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선 오늘부터 이번 달 29일까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히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보다 종합적인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9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제2차장은 "하지만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주기적인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계속해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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