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남국 “박지현, 본인이 대단하다 생각하는 듯…전당대회 룰 변경은 특정 세력 최고위 보내기 위한 비대위 꼼수”

입력 2022.07.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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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위가 올린 예비경선 규정, 비대위가 백지화.. 보도 듣고 못한 괴기한 안 통과시켜
- 비대위 안은 기득권 지키기.. 특정 세력 최고위원회 보내기 위한 꼼수
- 예비경선, 최고위원회 룰 모두 받아들일 수 없어.. 전 당원 투표 통해 결정해야
- 박지현, 본인이 유권해석 하고 있어.. 주변 목소리 듣고 겸손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6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다시 뒤집혀서 민주당 내 파열음 커지고 있습니다.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했고요. 친윤계 의원 39명이 연판장까지 돌리면서 전 당원 투표 요구를 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남국 : 안녕하세요. 안산 단원을 김남국입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예비경선에 원래 규정은 어떻게 돼 있었던 겁니까?

▶ 김남국 : 원래 전준위에서 올린 안은 예비경선 컷오프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중앙위원 70%로 컷오프한다라는 규정이었는데요. 이것을 비대위에서 백지화해 버린 겁니다.

▷ 최경영 : 중앙이 100%로 다시.

▶ 김남국 : 그리고 최고위원 투표와 관련되어서 두 표를 저희가 행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중에 한 표를 권역별로 나눠서 자기가 속해 있는 권역에 출마한 최고위원에게만 투표할 수 있도록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정말 기괴한 안을 갑자기 들고 나와서 통과를 시켜버린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이게 우상호 비대위원장 이야기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한 그런 방식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 허구적인 주장이고요. 사실관계가 완전히 틀립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몇 년 동안 호남, 충청, 영남권에 최고위원이 당선되지 않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호남권에 양향자 의원님, 영남권에 김해영 의원님. 김해영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30대 초선에 최고위원 되었고 충청권의 김종민 의원님 수석 최고위원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 대표님 당대표 되었죠. 세종시 충청권 다 그렇게 되었는데 없는 사실로 가지고 무슨 지역 안배가 안 된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지역 안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권리당원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투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비대위는 왜 이렇게 바꾼 거예요, 100%로.

▶ 김남국 : 저는 이게 기득권 지키기라고 보는데요. 특정한 사람 특정한 세력을 최고위원회에 보내기 위한 꼼수라고 저는 보입니다. 그거 말고는 생각할 길이 없습니다.

▷ 최경영 : 이미 계산이 돼 있다.

▶ 김남국 : 이미 계산을 하고 저는 의도된 작전이 아닌가 꼼수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럼 어떻게 해야 공정한 겁니까?

▶ 김남국 : 저희가 이게 충분히 논의가 되었는데요. 저희가 과거에서부터 많이 이야기가 되었던 게 당 내의 민주주의 그리고 당 내에 좀 더 많은 당원들이 참여하고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동시에 또 당심과 민심이 괴리가 되기 때문에 컷오프라든가 또 전당대회의 본선 과정에서 우리 여론조사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저도 최강시사에서 인터뷰할 때 그 주장을 처음으로 했었는데 그래서 전준위에서도 아주 미흡하지만 일부 30% 여론조사를 반영한 겁니다. 사실은 이것도 실망스러운 안이죠. 그런데 그마저도 돌려버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거를 받아들일 수가 없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러면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 김남국 : 이건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왜냐하면 이거는 진짜 당내의 민주주의를 죽이는 결정이고 당내의 계파주의를 더 강화하고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한 그런 전대 룰이기 때문에 혁신과 쇄신과도 완전히 거꾸로 가는 퇴행적인 전대 룰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래서 어제 저희가 긴급하게 추가로 해서 지금 현재는 65분의 의원님들께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아까 제가 연판장 돌렸다고 한 그 숫자예요?

▶ 김남국 : 연판장까지는 아니고요

▷ 최경영 : 연판장은 아니고?

▶ 김남국 : 기자회견에 참여하시는 동의하시는 의원님들 이름을 같이 연명한 겁니다. 약간 연판장 하면 무섭게 좀 들려서.

▷ 최경영 : 무섭게 들려서. 이 65분의 의원님들은 예비경선 룰에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중앙위원 100% 가는 것은 반대한다 이런 이야기입니까?

▶ 김남국 : 예비경선도 그렇고 최고위원회의 룰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최고위원회 룰도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김남국 : 아까 방금 말씀드린 권역별로 투표하는 건데요. 만약 이게 너무나 문제가 많은 건데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됐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는 경우에는 권역별 투표를 표를 못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우리 많은 권리당원 분들도 있는데 이 권리당원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권역별 투표에 참여를 못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또 동시에 정책대의원들 한 7천여 명, 8천여 명이 있는데 이 정책대의원들도 권역별 투표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구멍이 숭숭 뚫린 룰을 만든 거고요. 더 나아가서 만약에 이 권역의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또 투표를 못 하게 되는 그런 사표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고 후보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만약 당원들이 그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하면 사표가 대량 발생하는 문제도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당무위에서 만약에 납득할 만한 결정이 안 나오면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죠? 전당원 투표 같은 걸 붙여야 돼요?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남국 : 지금 원래 당무위에서 의결해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부결될 거라고 보고 아마 의결하는 절차까지도 못 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면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비대위나 당무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의원님은 전대위 안 그대로 가자 그러면 뭐 되는 거예요?

▶ 김남국 : 최소한 전대위 안이 전준위에서 최소한 합의된 안이기 때문에 그 안으로 가거나 아니면 혁신안 저희가 이게 이미 저희 대선 때 정당개혁 핵심특위에서 수개월간 토론해서 국민과 이것을 정당 개혁을 하겠다고 하면서 약속한 안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안으로 가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본 경선 룰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까?

▶ 김남국 : 본 경선 룰과 관련되어서도 대의원 15%를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15%를 늘렸는데요. 사실은 조금 더 국민 여론조사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측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전준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합의한 안이기 때문에 이것 정도도 존중할 수는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 출마하는 걸로 다 알고 있는데 언제 출마하세요.

▶ 김남국 : 지금 제가 출마한다 안 한다 이걸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출마를 한다면 다음 주 정도 등록일이기 때문에 그쯤에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김남국 의원님도 최고위원 출마설이 돌고 있습니다.

▶ 김남국 : 저 계속 진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만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아마 건국 이래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일 텐데 서울에 있는 보좌진은 전화 받는 인력 빼고는 다 지역 안산으로 내려와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지역구에 와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어제도 안산대학교 대학생들이 와서 저하고 이야기하고 가고 또 지역 주민들 면담을 한 서너 건 잡아서 이렇게 면담하고 그래서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 많이 만나고 주말에도 지역에서 아예 살다시피 많은 지역 주민을 만나고 있어서 최고위원 출마를 사실은 안 나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을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많은 경험과 경륜 그리고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어떤 충분한 자격이 되었을 때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자격을 제가 갖췄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현재로서는 조금 안 나가는 방향으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그 말을 그대로 믿고 김남국 의원은 안 나가시고 그러나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할 때 러닝메이트 격으로 다른 의원 이재명 의원과 친한 분들 한 23명이 나와서 최고위원까지 최고위원회까지의 어떤 장악하는 시나리오 이런 언론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 김남국 : 장악하는 시나리오 하면 이것도 약간 좀 불순하게 들리니까.

▷ 최경영 : 아, 좀 세게 들리나요.

▶ 김남국 : 함께 연대에서 지도부를 꾸릴 사람들 이렇게 표현한 게 좀 순화된 표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 최경영 : 하여간 어떻게 부르든 간에.

▶ 김남국 : 그런 이야기 때문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 하시지만 저 아니더라도 또 많은 훌륭하신 의원님들 또 함께 생각을 같이 하시는 의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또 굳이 제가 나가야 되나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 계속 나가겠다. 유권해석을 다시 해달라. 권리당원 자격이 안 된다고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남국 : 본인이 계속 유권해석을 하고 계셔서 당에서 무슨 더 유권해석을 해야 하나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피선거권이 없다고 당무위에서 예외적으로 승인을 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가 또 최근에는 말을 바꾸셔서 피선거권이 있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게 당헌당규의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예외적인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저희가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이런 어떤 사회적 가치에 비춰봤을 때도 바람직하지 않고 원칙을 훼손할 만한 원칙에 대한 예외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너무 지나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님께서도 조금 더 주변의 목소리를 듣고 내 생각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구나 틀렸을 수도 있구나 그런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당대표 출마 못하는 게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뭔가 반영된 것 같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 김남국 : 그거 근거가 없는 이야기인 거죠.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본인이 굉장히 엄청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겸손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선 주자인 이재명도 당 대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하고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이게 될까 이런 고민하고 우리 당내 3선, 4선 의원님들조차도 많은 당 많은 당원들의 사랑을 받는 분들도 고심하고 아직 자격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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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김남국 “박지현, 본인이 대단하다 생각하는 듯…전당대회 룰 변경은 특정 세력 최고위 보내기 위한 비대위 꼼수”
    • 입력 2022-07-06 09:46:51
    최강시사
- 전준위가 올린 예비경선 규정, 비대위가 백지화.. 보도 듣고 못한 괴기한 안 통과시켜
- 비대위 안은 기득권 지키기.. 특정 세력 최고위원회 보내기 위한 꼼수
- 예비경선, 최고위원회 룰 모두 받아들일 수 없어.. 전 당원 투표 통해 결정해야
- 박지현, 본인이 유권해석 하고 있어.. 주변 목소리 듣고 겸손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6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다시 뒤집혀서 민주당 내 파열음 커지고 있습니다.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했고요. 친윤계 의원 39명이 연판장까지 돌리면서 전 당원 투표 요구를 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남국 : 안녕하세요. 안산 단원을 김남국입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예비경선에 원래 규정은 어떻게 돼 있었던 겁니까?

▶ 김남국 : 원래 전준위에서 올린 안은 예비경선 컷오프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중앙위원 70%로 컷오프한다라는 규정이었는데요. 이것을 비대위에서 백지화해 버린 겁니다.

▷ 최경영 : 중앙이 100%로 다시.

▶ 김남국 : 그리고 최고위원 투표와 관련되어서 두 표를 저희가 행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중에 한 표를 권역별로 나눠서 자기가 속해 있는 권역에 출마한 최고위원에게만 투표할 수 있도록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정말 기괴한 안을 갑자기 들고 나와서 통과를 시켜버린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이게 우상호 비대위원장 이야기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한 그런 방식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 허구적인 주장이고요. 사실관계가 완전히 틀립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몇 년 동안 호남, 충청, 영남권에 최고위원이 당선되지 않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호남권에 양향자 의원님, 영남권에 김해영 의원님. 김해영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30대 초선에 최고위원 되었고 충청권의 김종민 의원님 수석 최고위원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 대표님 당대표 되었죠. 세종시 충청권 다 그렇게 되었는데 없는 사실로 가지고 무슨 지역 안배가 안 된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지역 안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권리당원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투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비대위는 왜 이렇게 바꾼 거예요, 100%로.

▶ 김남국 : 저는 이게 기득권 지키기라고 보는데요. 특정한 사람 특정한 세력을 최고위원회에 보내기 위한 꼼수라고 저는 보입니다. 그거 말고는 생각할 길이 없습니다.

▷ 최경영 : 이미 계산이 돼 있다.

▶ 김남국 : 이미 계산을 하고 저는 의도된 작전이 아닌가 꼼수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럼 어떻게 해야 공정한 겁니까?

▶ 김남국 : 저희가 이게 충분히 논의가 되었는데요. 저희가 과거에서부터 많이 이야기가 되었던 게 당 내의 민주주의 그리고 당 내에 좀 더 많은 당원들이 참여하고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동시에 또 당심과 민심이 괴리가 되기 때문에 컷오프라든가 또 전당대회의 본선 과정에서 우리 여론조사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저도 최강시사에서 인터뷰할 때 그 주장을 처음으로 했었는데 그래서 전준위에서도 아주 미흡하지만 일부 30% 여론조사를 반영한 겁니다. 사실은 이것도 실망스러운 안이죠. 그런데 그마저도 돌려버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거를 받아들일 수가 없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러면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 김남국 : 이건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왜냐하면 이거는 진짜 당내의 민주주의를 죽이는 결정이고 당내의 계파주의를 더 강화하고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한 그런 전대 룰이기 때문에 혁신과 쇄신과도 완전히 거꾸로 가는 퇴행적인 전대 룰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래서 어제 저희가 긴급하게 추가로 해서 지금 현재는 65분의 의원님들께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아까 제가 연판장 돌렸다고 한 그 숫자예요?

▶ 김남국 : 연판장까지는 아니고요

▷ 최경영 : 연판장은 아니고?

▶ 김남국 : 기자회견에 참여하시는 동의하시는 의원님들 이름을 같이 연명한 겁니다. 약간 연판장 하면 무섭게 좀 들려서.

▷ 최경영 : 무섭게 들려서. 이 65분의 의원님들은 예비경선 룰에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중앙위원 100% 가는 것은 반대한다 이런 이야기입니까?

▶ 김남국 : 예비경선도 그렇고 최고위원회의 룰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최고위원회 룰도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김남국 : 아까 방금 말씀드린 권역별로 투표하는 건데요. 만약 이게 너무나 문제가 많은 건데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됐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는 경우에는 권역별 투표를 표를 못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우리 많은 권리당원 분들도 있는데 이 권리당원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권역별 투표에 참여를 못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또 동시에 정책대의원들 한 7천여 명, 8천여 명이 있는데 이 정책대의원들도 권역별 투표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구멍이 숭숭 뚫린 룰을 만든 거고요. 더 나아가서 만약에 이 권역의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또 투표를 못 하게 되는 그런 사표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고 후보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만약 당원들이 그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하면 사표가 대량 발생하는 문제도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당무위에서 만약에 납득할 만한 결정이 안 나오면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죠? 전당원 투표 같은 걸 붙여야 돼요?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남국 : 지금 원래 당무위에서 의결해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부결될 거라고 보고 아마 의결하는 절차까지도 못 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면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비대위나 당무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의원님은 전대위 안 그대로 가자 그러면 뭐 되는 거예요?

▶ 김남국 : 최소한 전대위 안이 전준위에서 최소한 합의된 안이기 때문에 그 안으로 가거나 아니면 혁신안 저희가 이게 이미 저희 대선 때 정당개혁 핵심특위에서 수개월간 토론해서 국민과 이것을 정당 개혁을 하겠다고 하면서 약속한 안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안으로 가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본 경선 룰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까?

▶ 김남국 : 본 경선 룰과 관련되어서도 대의원 15%를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15%를 늘렸는데요. 사실은 조금 더 국민 여론조사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측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전준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합의한 안이기 때문에 이것 정도도 존중할 수는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 출마하는 걸로 다 알고 있는데 언제 출마하세요.

▶ 김남국 : 지금 제가 출마한다 안 한다 이걸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출마를 한다면 다음 주 정도 등록일이기 때문에 그쯤에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김남국 의원님도 최고위원 출마설이 돌고 있습니다.

▶ 김남국 : 저 계속 진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만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아마 건국 이래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일 텐데 서울에 있는 보좌진은 전화 받는 인력 빼고는 다 지역 안산으로 내려와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지역구에 와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어제도 안산대학교 대학생들이 와서 저하고 이야기하고 가고 또 지역 주민들 면담을 한 서너 건 잡아서 이렇게 면담하고 그래서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 많이 만나고 주말에도 지역에서 아예 살다시피 많은 지역 주민을 만나고 있어서 최고위원 출마를 사실은 안 나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을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많은 경험과 경륜 그리고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어떤 충분한 자격이 되었을 때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자격을 제가 갖췄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현재로서는 조금 안 나가는 방향으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그 말을 그대로 믿고 김남국 의원은 안 나가시고 그러나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할 때 러닝메이트 격으로 다른 의원 이재명 의원과 친한 분들 한 23명이 나와서 최고위원까지 최고위원회까지의 어떤 장악하는 시나리오 이런 언론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 김남국 : 장악하는 시나리오 하면 이것도 약간 좀 불순하게 들리니까.

▷ 최경영 : 아, 좀 세게 들리나요.

▶ 김남국 : 함께 연대에서 지도부를 꾸릴 사람들 이렇게 표현한 게 좀 순화된 표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 최경영 : 하여간 어떻게 부르든 간에.

▶ 김남국 : 그런 이야기 때문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 하시지만 저 아니더라도 또 많은 훌륭하신 의원님들 또 함께 생각을 같이 하시는 의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또 굳이 제가 나가야 되나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 계속 나가겠다. 유권해석을 다시 해달라. 권리당원 자격이 안 된다고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남국 : 본인이 계속 유권해석을 하고 계셔서 당에서 무슨 더 유권해석을 해야 하나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피선거권이 없다고 당무위에서 예외적으로 승인을 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가 또 최근에는 말을 바꾸셔서 피선거권이 있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게 당헌당규의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예외적인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저희가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이런 어떤 사회적 가치에 비춰봤을 때도 바람직하지 않고 원칙을 훼손할 만한 원칙에 대한 예외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너무 지나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님께서도 조금 더 주변의 목소리를 듣고 내 생각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구나 틀렸을 수도 있구나 그런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당대표 출마 못하는 게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뭔가 반영된 것 같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 김남국 : 그거 근거가 없는 이야기인 거죠.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본인이 굉장히 엄청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겸손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선 주자인 이재명도 당 대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하고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이게 될까 이런 고민하고 우리 당내 3선, 4선 의원님들조차도 많은 당 많은 당원들의 사랑을 받는 분들도 고심하고 아직 자격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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