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입력 2022.07.06 (19:21)
수정 2022.07.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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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조정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전에서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97명입니다.
하루 평균 1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만 명당 자살률은 24.7명으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체 사망자 가운데 2,30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전체 사망자 중 60%가, 30대 사망자 중에는 47.5%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취업 스트레스 등 경쟁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멘탈 케어를 위한 명상수업이 생길 정도로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자체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대전시는 해마다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현실은 녹록치 않은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대전시 산하 자살예방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당시에 "2021년까지 인구 10만 명 당 자살율을 18명으로 줄이겠다"고 목표까지 세웠었는데 결론적으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대전시는 우선, 실국별 주요 업무 중 자살예방사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고요.
특히, 자살예방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다리'나 '고층 건물'의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지역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멘탈 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입니다.
이제는 '국민 중고장터'로 불릴 정도로 중고거래의 중심에 있는 '당근마켓'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당근마켓 거래를 해 보셨을텐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당근 마켓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당근마켓만의 얘기는 아니고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면 모두 포함됩니다.
거래 불가 품목을 살펴보면요. 영양제 같은 건강 기능식품이 대표적이고요.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 샘플도 팔면 안됩니다.
철분제나 제산제, 파스 등 의약품 역시 판매 금지입니다.
이외에도 거래하면 안 되는 품목에는 종량제봉투와 담배, 주류, 수제청, 동물의약품, 도수 있는 안경이나 렌즈, 모유 착유기 등 생각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앵커]
중고장터에서 흔하게 본 품목들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 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모두 5천434건의 거래 불가품목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홍삼이나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홍보용 화장품이나 소분 화장품도 130여 건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의약품 광고를 390여 건이나 적발하기도 했는데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각 중고장터 플랫폼에서는 거래 불가 품목과 관련해 공지사항을 올려놓고 있긴 합니다만, 소비자들이 일부러 확인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거래불가품목 정보를 확실히 제공하고 유통을 강력히 차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조정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전에서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97명입니다.
하루 평균 1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만 명당 자살률은 24.7명으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체 사망자 가운데 2,30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전체 사망자 중 60%가, 30대 사망자 중에는 47.5%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취업 스트레스 등 경쟁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멘탈 케어를 위한 명상수업이 생길 정도로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자체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대전시는 해마다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현실은 녹록치 않은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대전시 산하 자살예방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당시에 "2021년까지 인구 10만 명 당 자살율을 18명으로 줄이겠다"고 목표까지 세웠었는데 결론적으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대전시는 우선, 실국별 주요 업무 중 자살예방사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고요.
특히, 자살예방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다리'나 '고층 건물'의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지역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멘탈 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입니다.
이제는 '국민 중고장터'로 불릴 정도로 중고거래의 중심에 있는 '당근마켓'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당근마켓 거래를 해 보셨을텐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당근 마켓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당근마켓만의 얘기는 아니고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면 모두 포함됩니다.
거래 불가 품목을 살펴보면요. 영양제 같은 건강 기능식품이 대표적이고요.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 샘플도 팔면 안됩니다.
철분제나 제산제, 파스 등 의약품 역시 판매 금지입니다.
이외에도 거래하면 안 되는 품목에는 종량제봉투와 담배, 주류, 수제청, 동물의약품, 도수 있는 안경이나 렌즈, 모유 착유기 등 생각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앵커]
중고장터에서 흔하게 본 품목들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 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모두 5천434건의 거래 불가품목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홍삼이나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홍보용 화장품이나 소분 화장품도 130여 건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의약품 광고를 390여 건이나 적발하기도 했는데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각 중고장터 플랫폼에서는 거래 불가 품목과 관련해 공지사항을 올려놓고 있긴 합니다만, 소비자들이 일부러 확인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거래불가품목 정보를 확실히 제공하고 유통을 강력히 차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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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조정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전에서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97명입니다.
하루 평균 1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만 명당 자살률은 24.7명으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체 사망자 가운데 2,30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전체 사망자 중 60%가, 30대 사망자 중에는 47.5%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취업 스트레스 등 경쟁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멘탈 케어를 위한 명상수업이 생길 정도로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자체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대전시는 해마다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현실은 녹록치 않은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대전시 산하 자살예방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당시에 "2021년까지 인구 10만 명 당 자살율을 18명으로 줄이겠다"고 목표까지 세웠었는데 결론적으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대전시는 우선, 실국별 주요 업무 중 자살예방사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고요.
특히, 자살예방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다리'나 '고층 건물'의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지역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멘탈 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입니다.
이제는 '국민 중고장터'로 불릴 정도로 중고거래의 중심에 있는 '당근마켓'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당근마켓 거래를 해 보셨을텐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당근 마켓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당근마켓만의 얘기는 아니고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면 모두 포함됩니다.
거래 불가 품목을 살펴보면요. 영양제 같은 건강 기능식품이 대표적이고요.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 샘플도 팔면 안됩니다.
철분제나 제산제, 파스 등 의약품 역시 판매 금지입니다.
이외에도 거래하면 안 되는 품목에는 종량제봉투와 담배, 주류, 수제청, 동물의약품, 도수 있는 안경이나 렌즈, 모유 착유기 등 생각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앵커]
중고장터에서 흔하게 본 품목들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 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모두 5천434건의 거래 불가품목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홍삼이나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홍보용 화장품이나 소분 화장품도 130여 건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의약품 광고를 390여 건이나 적발하기도 했는데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각 중고장터 플랫폼에서는 거래 불가 품목과 관련해 공지사항을 올려놓고 있긴 합니다만, 소비자들이 일부러 확인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거래불가품목 정보를 확실히 제공하고 유통을 강력히 차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조정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전에서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97명입니다.
하루 평균 1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만 명당 자살률은 24.7명으로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체 사망자 가운데 2,30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전체 사망자 중 60%가, 30대 사망자 중에는 47.5%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취업 스트레스 등 경쟁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대학에서는 멘탈 케어를 위한 명상수업이 생길 정도로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자체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대전시는 해마다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현실은 녹록치 않은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9년 대전시 산하 자살예방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당시에 "2021년까지 인구 10만 명 당 자살율을 18명으로 줄이겠다"고 목표까지 세웠었는데 결론적으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대전시는 우선, 실국별 주요 업무 중 자살예방사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고요.
특히, 자살예방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다리'나 '고층 건물'의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지역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멘탈 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입니다.
이제는 '국민 중고장터'로 불릴 정도로 중고거래의 중심에 있는 '당근마켓'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당근마켓 거래를 해 보셨을텐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당근 마켓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당근마켓만의 얘기는 아니고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면 모두 포함됩니다.
거래 불가 품목을 살펴보면요. 영양제 같은 건강 기능식품이 대표적이고요.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 샘플도 팔면 안됩니다.
철분제나 제산제, 파스 등 의약품 역시 판매 금지입니다.
이외에도 거래하면 안 되는 품목에는 종량제봉투와 담배, 주류, 수제청, 동물의약품, 도수 있는 안경이나 렌즈, 모유 착유기 등 생각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앵커]
중고장터에서 흔하게 본 품목들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 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모두 5천434건의 거래 불가품목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홍삼이나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홍보용 화장품이나 소분 화장품도 130여 건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의약품 광고를 390여 건이나 적발하기도 했는데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각 중고장터 플랫폼에서는 거래 불가 품목과 관련해 공지사항을 올려놓고 있긴 합니다만, 소비자들이 일부러 확인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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