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어린 딸까지 태우고…차량 보험사기 일당 검거
입력 2022.07.07 (13:54)
수정 2022.07.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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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기 일당이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에서 고의 사고를 내는 모습(화면제공 : 경남 양산경찰서)
평일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 신호 대기 중이던 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자, 옆차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양산의 한 상가건물 앞에서는 천천히 좌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더니, 운전자가 그대로 넘어집니다.
양산 시내 다른 도로에서도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량이 불법 유턴하는 다른 차를 들이받고, 천천히 우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차선 바꾸고 '불법 유턴하는 차' 고의 사고
모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험사기 일당이 저지른 사고입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 42건을 일으켜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면 뒤에서 승용차로 들이받는 방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좌회전하거나 우회전하는 차량과도 일부러 부딪혔습니다.
■ 범죄 은폐하려 어린 딸까지 태우고…
이들은 원형 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공범들끼리 서로 사고를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범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합의금을 더 받아낼 목적으로 아내와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표적이 됐다"며 "사고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일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 신호 대기 중이던 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자, 옆차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양산의 한 상가건물 앞에서는 천천히 좌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더니, 운전자가 그대로 넘어집니다.
양산 시내 다른 도로에서도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량이 불법 유턴하는 다른 차를 들이받고, 천천히 우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차선 바꾸고 '불법 유턴하는 차' 고의 사고
모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험사기 일당이 저지른 사고입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 42건을 일으켜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면 뒤에서 승용차로 들이받는 방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좌회전하거나 우회전하는 차량과도 일부러 부딪혔습니다.
■ 범죄 은폐하려 어린 딸까지 태우고…
이들은 원형 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공범들끼리 서로 사고를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범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합의금을 더 받아낼 목적으로 아내와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표적이 됐다"며 "사고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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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7 13:55:06
▲ 보험사기 일당이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에서 고의 사고를 내는 모습(화면제공 : 경남 양산경찰서)
평일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 신호 대기 중이던 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자, 옆차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양산의 한 상가건물 앞에서는 천천히 좌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더니, 운전자가 그대로 넘어집니다.
양산 시내 다른 도로에서도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량이 불법 유턴하는 다른 차를 들이받고, 천천히 우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차선 바꾸고 '불법 유턴하는 차' 고의 사고
모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험사기 일당이 저지른 사고입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 42건을 일으켜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면 뒤에서 승용차로 들이받는 방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좌회전하거나 우회전하는 차량과도 일부러 부딪혔습니다.
■ 범죄 은폐하려 어린 딸까지 태우고…
이들은 원형 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공범들끼리 서로 사고를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범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합의금을 더 받아낼 목적으로 아내와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표적이 됐다"며 "사고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일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 신호 대기 중이던 차 한 대가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자, 옆차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양산의 한 상가건물 앞에서는 천천히 좌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더니, 운전자가 그대로 넘어집니다.
양산 시내 다른 도로에서도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량이 불법 유턴하는 다른 차를 들이받고, 천천히 우회전하는 차량에 오토바이가 달려와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차선 바꾸고 '불법 유턴하는 차' 고의 사고
모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험사기 일당이 저지른 사고입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 42건을 일으켜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면 뒤에서 승용차로 들이받는 방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좌회전하거나 우회전하는 차량과도 일부러 부딪혔습니다.
■ 범죄 은폐하려 어린 딸까지 태우고…
이들은 원형 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공범들끼리 서로 사고를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범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합의금을 더 받아낼 목적으로 아내와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표적이 됐다"며 "사고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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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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