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또 대형 어선 화재 발생…2명 실종
입력 2022.07.07 (14:00)
수정 2022.07.07 (14: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진화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때 배에서 불길이 다시 솟구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큰 불은 거의 잡힌 상황입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4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A호와 근해자망어선 등 3척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최초 화재가 시작된 A 호에 있던 선원 8명 가운데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명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전신화상과 안면부 화상,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 호에서 '쾅' 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서부소방서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해 나서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기름 등으로 인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성산항 화재때처럼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불이 옮겨 붙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방헬기인 한라매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에도 제주도 서귀포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연쇄적으로 불이 나 12시간여 만에 꺼져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고아람/화면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조홍길 조규만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진화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때 배에서 불길이 다시 솟구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큰 불은 거의 잡힌 상황입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4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A호와 근해자망어선 등 3척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최초 화재가 시작된 A 호에 있던 선원 8명 가운데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명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전신화상과 안면부 화상,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 호에서 '쾅' 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서부소방서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해 나서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기름 등으로 인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성산항 화재때처럼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불이 옮겨 붙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방헬기인 한라매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에도 제주도 서귀포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연쇄적으로 불이 나 12시간여 만에 꺼져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고아람/화면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조홍길 조규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서 또 대형 어선 화재 발생…2명 실종
-
- 입력 2022-07-07 14:00:55
- 수정2022-07-07 14:10:35
[앵커]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진화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때 배에서 불길이 다시 솟구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큰 불은 거의 잡힌 상황입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4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A호와 근해자망어선 등 3척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최초 화재가 시작된 A 호에 있던 선원 8명 가운데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명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전신화상과 안면부 화상,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 호에서 '쾅' 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서부소방서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해 나서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기름 등으로 인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성산항 화재때처럼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불이 옮겨 붙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방헬기인 한라매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에도 제주도 서귀포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연쇄적으로 불이 나 12시간여 만에 꺼져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고아람/화면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조홍길 조규만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진화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때 배에서 불길이 다시 솟구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큰 불은 거의 잡힌 상황입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4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A호와 근해자망어선 등 3척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최초 화재가 시작된 A 호에 있던 선원 8명 가운데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명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전신화상과 안면부 화상,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 호에서 '쾅' 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서부소방서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해 나서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기름 등으로 인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성산항 화재때처럼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불이 옮겨 붙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방헬기인 한라매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에도 제주도 서귀포 성산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연쇄적으로 불이 나 12시간여 만에 꺼져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고아람/화면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조홍길 조규만
-
-
문준영 기자 mjy@kbs.co.kr
문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