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 연봉 2억3천만 원…경북·충남·전남 의사 ‘부족’

입력 2022.07.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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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의사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여전히 지역별 의료인력의 편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7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기준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의 면허나 자격을 가진 등록자는 모두 200만 9,6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가 72만 5,356명(36.1%), 간호사 39만 1,493명(19.5%), 영양사 14만 9,050명(7.4%), 의사 11만 5,185명(5.7%)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의료인 수는 10년 사이 81만 2,028명 늘어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는 매년 약 3.1%씩 증가했고, 간호사는 5.1%, 간호조무사는 6.2%씩 증가했습니다.

면허나 자격을 가진 보건의료인력 중 병원이나 의원, 보건소 등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인력은 84만 2,676명으로, 2010년보다 36만 5,230명 늘었습니다.

특히 의사는 9만 9,492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했고, 간호사는 21만 6,408명으로 연평균 6.2%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보건교육사(3,562명)가 매년 19.3%씩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한약사(911명) 15.9%, 작업치료사(8,010명) 13.3%, 안경사(3,022명) 9%, 치과위생사(4만 6,303명) 7.9%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만, 조산사(1,807명)는 연평균 1%, 치과기공사(3,972명) 2.4%로 연평균 증가율이 비교적 낮았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193.8명이었는데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05.6명), 대전(242.7명), 광주(232.7명), 대구(230.3명), 부산(229.3명) 등입니다.

세종(82.4명)을 제외한 하위 5개 지역은 경북(126.5명), 충남(137.5명), 전남(143.0명), 충북(145.8명), 울산(148.5명) 등이었습니다.

■ 의사 평균 연령은 서울 45.7세, 경북 50.9세, 전남 50.7세

의사의 평균 연령은 47.9세로 조사됐는데 이 역시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45.7세)이 가장 젊은 반면, 경북(50.9세)은 가장 고령으로 조사됐으며 전남(50.7세)은 10년 간 평균 연령이 7세나 높아져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전남, 경북, 충북, 전북, 강원, 충남 등 총 11개 지역에서 의사 평균연령 증가세가 전국 평균(4.1세)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의사 연평균 임금 2억 3,069만 9,494원… 치과의사 1억 9,489만 9,596원

한편, 의사로의 연평균 임금은 2억 3,069만 9,494원으로 전체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년 5.2%씩 증가해 증가율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도 치과의사 1억 9,489만 9,596원, 한의사 1억 859만 9,113원, 약사 8,416만 1,035원, 한약사 4,922만 881원, 간호사 4,744만 8,594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연평균 임금은 2,803만 7,925원입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올해는 2019년 법 시행 이후 첫 조사로, 3년 주기로 실시됩니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 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하여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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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평균 연봉 2억3천만 원…경북·충남·전남 의사 ‘부족’
    • 입력 2022-07-07 16:25:52
    취재K

지난 10년간 의사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여전히 지역별 의료인력의 편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7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기준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의 면허나 자격을 가진 등록자는 모두 200만 9,6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가 72만 5,356명(36.1%), 간호사 39만 1,493명(19.5%), 영양사 14만 9,050명(7.4%), 의사 11만 5,185명(5.7%)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의료인 수는 10년 사이 81만 2,028명 늘어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는 매년 약 3.1%씩 증가했고, 간호사는 5.1%, 간호조무사는 6.2%씩 증가했습니다.

면허나 자격을 가진 보건의료인력 중 병원이나 의원, 보건소 등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인력은 84만 2,676명으로, 2010년보다 36만 5,230명 늘었습니다.

특히 의사는 9만 9,492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했고, 간호사는 21만 6,408명으로 연평균 6.2%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보건교육사(3,562명)가 매년 19.3%씩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한약사(911명) 15.9%, 작업치료사(8,010명) 13.3%, 안경사(3,022명) 9%, 치과위생사(4만 6,303명) 7.9%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만, 조산사(1,807명)는 연평균 1%, 치과기공사(3,972명) 2.4%로 연평균 증가율이 비교적 낮았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193.8명이었는데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05.6명), 대전(242.7명), 광주(232.7명), 대구(230.3명), 부산(229.3명) 등입니다.

세종(82.4명)을 제외한 하위 5개 지역은 경북(126.5명), 충남(137.5명), 전남(143.0명), 충북(145.8명), 울산(148.5명) 등이었습니다.

■ 의사 평균 연령은 서울 45.7세, 경북 50.9세, 전남 50.7세

의사의 평균 연령은 47.9세로 조사됐는데 이 역시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45.7세)이 가장 젊은 반면, 경북(50.9세)은 가장 고령으로 조사됐으며 전남(50.7세)은 10년 간 평균 연령이 7세나 높아져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전남, 경북, 충북, 전북, 강원, 충남 등 총 11개 지역에서 의사 평균연령 증가세가 전국 평균(4.1세)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의사 연평균 임금 2억 3,069만 9,494원… 치과의사 1억 9,489만 9,596원

한편, 의사로의 연평균 임금은 2억 3,069만 9,494원으로 전체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년 5.2%씩 증가해 증가율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도 치과의사 1억 9,489만 9,596원, 한의사 1억 859만 9,113원, 약사 8,416만 1,035원, 한약사 4,922만 881원, 간호사 4,744만 8,594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연평균 임금은 2,803만 7,925원입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올해는 2019년 법 시행 이후 첫 조사로, 3년 주기로 실시됩니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 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하여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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