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1년 전보다 65억 달러↓

입력 2022.07.07 (19:07) 수정 2022.07.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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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흑자 폭이 1년 전과 비교하면 65억 5천만 달러나 줄었고, 앞으로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는 38억 6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4월에 약 2년간 이어오던 흑자 기조를 멈추고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한 겁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65억 5천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27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관 기준으로 발표되는 무역수지는 적자였지만, 상품수지는 수출에 중계, 가공무역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폭은 1년 전보다 39억 천만 달러 줄었는데, 수출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유와 석탄, 가스, 석유제품 같은 에너지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5%나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흐름 때문에 상품수지 흑자 축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금과 이자소득 등이 포함된 본원 소득수지는 14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서비스 수지는 2천만 달러, 여행수지는 6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폭이 줄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 7천만 달러, 한국은행은 올해 전망치인 500억 달러 달성 여부는 하반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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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1년 전보다 65억 달러↓
    • 입력 2022-07-07 19:07:13
    • 수정2022-07-07 19:19:06
    뉴스7(청주)
[앵커]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흑자 폭이 1년 전과 비교하면 65억 5천만 달러나 줄었고, 앞으로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는 38억 6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4월에 약 2년간 이어오던 흑자 기조를 멈추고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한 겁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65억 5천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27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관 기준으로 발표되는 무역수지는 적자였지만, 상품수지는 수출에 중계, 가공무역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폭은 1년 전보다 39억 천만 달러 줄었는데, 수출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유와 석탄, 가스, 석유제품 같은 에너지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5%나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흐름 때문에 상품수지 흑자 축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금과 이자소득 등이 포함된 본원 소득수지는 14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서비스 수지는 2천만 달러, 여행수지는 6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폭이 줄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 7천만 달러, 한국은행은 올해 전망치인 500억 달러 달성 여부는 하반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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