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탈원전 폐기’…경북 원전 생태계 복구 시동

입력 2022.07.07 (21:44) 수정 2022.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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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시도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최근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고, 원전 비중을 늘리기로 하면서 국내 원전 절반을 보유한 경상북도도 원전 사업과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경북도는 원자력 산단 특구와 연구 시설, 연관 기업 유치 등 원전 생태계 복구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년 완공 예정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공사 현장, 국비 등 6천5백억 원을 투입해 원자력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한 시설이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경북도는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특구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상익/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 단장 : "연계 연구 활동들이 이 연구소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신산업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진에서는 원자력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실증 단지가 추진 중이며, 신한울 3,4호기도 내년 3분기쯤 건설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곽대영/경북도청 원자력정책과장 :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도내 원전 산업들이 많이 침체가 되어있는데, (도내 원전 산업들이) 활성화되기를 중앙정부에 협업도 하고 건의도 (하겠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세계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원전 정책 전환기를 맞아 경북도가 원전 독자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 등 원전 산업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전을 보유한 경북 지역.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여나갈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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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탈원전 폐기’…경북 원전 생태계 복구 시동
    • 입력 2022-07-07 21:44:33
    • 수정2022-07-07 22:00:44
    뉴스9(대구)
[앵커]

민선 8기 시도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최근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고, 원전 비중을 늘리기로 하면서 국내 원전 절반을 보유한 경상북도도 원전 사업과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경북도는 원자력 산단 특구와 연구 시설, 연관 기업 유치 등 원전 생태계 복구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년 완공 예정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공사 현장, 국비 등 6천5백억 원을 투입해 원자력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한 시설이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경북도는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특구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상익/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 단장 : "연계 연구 활동들이 이 연구소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신산업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진에서는 원자력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실증 단지가 추진 중이며, 신한울 3,4호기도 내년 3분기쯤 건설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곽대영/경북도청 원자력정책과장 :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도내 원전 산업들이 많이 침체가 되어있는데, (도내 원전 산업들이) 활성화되기를 중앙정부에 협업도 하고 건의도 (하겠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세계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원전 정책 전환기를 맞아 경북도가 원전 독자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 등 원전 산업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전을 보유한 경북 지역.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여나갈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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