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만큼 성숙해진 이강인 “내년 AG에선 행복할래요”

입력 2022.07.08 (06:54) 수정 2022.07.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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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KBS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23세 이하 아시안컵은 실패했지만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즌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우즈베크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결과는 목표였던 우승이 아닌 충격의 아시안컵 8강전 패배였습니다.

입버릇처럼 '목표는 우승'을 말하던 이강인이었기에 아쉬움은 여전히 진하게 남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아쉽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표현은 잘 안 했지만, 화도 나고."]

휴식기에도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이강인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제대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꼭 이 한국 선수들이 한팀이 되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할 때만 해도 이강인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성장세가 더뎠고, 그 사이 조영욱과 엄원상 등 당시 대표팀 동료들은 벤투 호에 꾸준히 발탁되며 잠재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정말 잘하고 있더라고요. 원상이 형도 그렇고, 영욱이 형도. (며칠 전에) 골 넣었더라고요. 원상이 형은."]

형들보다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카타르 월드컵이란 꿈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지냅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솔직히 11월 월드컵 가고 싶죠?) (당연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는 월드컵이란 무대를 꼭 뛰어보고 싶고 꼭 가고 싶어 하죠."]

유망주 꼬리표를 이어갈지 아니면 도약에 성공할지, 이강인의 결정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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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만큼 성숙해진 이강인 “내년 AG에선 행복할래요”
    • 입력 2022-07-08 06:54:13
    • 수정2022-07-08 0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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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KBS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23세 이하 아시안컵은 실패했지만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즌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우즈베크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결과는 목표였던 우승이 아닌 충격의 아시안컵 8강전 패배였습니다.

입버릇처럼 '목표는 우승'을 말하던 이강인이었기에 아쉬움은 여전히 진하게 남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아쉽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표현은 잘 안 했지만, 화도 나고."]

휴식기에도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이강인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제대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꼭 이 한국 선수들이 한팀이 되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할 때만 해도 이강인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성장세가 더뎠고, 그 사이 조영욱과 엄원상 등 당시 대표팀 동료들은 벤투 호에 꾸준히 발탁되며 잠재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정말 잘하고 있더라고요. 원상이 형도 그렇고, 영욱이 형도. (며칠 전에) 골 넣었더라고요. 원상이 형은."]

형들보다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카타르 월드컵이란 꿈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지냅니다.

[이강인/마요르카 : "(솔직히 11월 월드컵 가고 싶죠?) (당연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는 월드컵이란 무대를 꼭 뛰어보고 싶고 꼭 가고 싶어 하죠."]

유망주 꼬리표를 이어갈지 아니면 도약에 성공할지, 이강인의 결정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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