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수상’ 허준이 교수 입국 “한국 수학 발전 위해 역할”

입력 2022.07.08 (11:58) 수정 2022.07.08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영예를 안은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필즈상을 수상한 이후 첫 한국행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허 교수는 취재진에게 “앞으로 한국 수학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역할이 더 커진 듯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허 교수는 오는 11일 고등과학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며 13일에는 고등과학원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허 교수는 국내 학계에서 하게 될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여름 동안 고등과학원에서 근무한다”며 “고등과학원 연구원들과 연구 활동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수학자들은 열심히 공부한 것만큼 최근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젊은 학자들 눈에 도드라진 분들이 많다”며 “나는 그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날 공항에는 고등과학원 관계자들 등 학계 인사들과 허 교수의 가족 등이 허 교수를 마중 나왔습니다. 허 교수는 아들이 건네는 꽃다발을 받고 지인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즈상 수상’ 허준이 교수 입국 “한국 수학 발전 위해 역할”
    • 입력 2022-07-08 11:58:44
    • 수정2022-07-08 12:01:25
    사회
한국계 미국인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영예를 안은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필즈상을 수상한 이후 첫 한국행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허 교수는 취재진에게 “앞으로 한국 수학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역할이 더 커진 듯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허 교수는 오는 11일 고등과학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며 13일에는 고등과학원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허 교수는 국내 학계에서 하게 될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여름 동안 고등과학원에서 근무한다”며 “고등과학원 연구원들과 연구 활동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수학자들은 열심히 공부한 것만큼 최근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젊은 학자들 눈에 도드라진 분들이 많다”며 “나는 그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날 공항에는 고등과학원 관계자들 등 학계 인사들과 허 교수의 가족 등이 허 교수를 마중 나왔습니다. 허 교수는 아들이 건네는 꽃다발을 받고 지인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