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네츠크 요충지 화력 집중…젤렌스키,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원 촉구

입력 2022.07.08 (12:33) 수정 2022.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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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주의 요충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흑해의 요충지 뱀섬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에 우크라이나는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의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도네츠크 주의 핵심 요충지인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입니다.

두 도시의 중심부에 러시아군이 매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흑해의 요충지 즈미니섬, 이른바 뱀섬에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 섬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은 뱀섬이 여전히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항공 우주군의 항공기는 즉시 즈미니섬에 고정밀 미사일로 공격을 시작하여 우크라이나 군인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를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만나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목표물을 초토화 시킨 뒤 병력을 투입하는 러시아의 전술에 맞서기 위해선 현대적 방공망이 필수라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무엇보다도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공급을 지지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방공망이 제공되면 우크라이나에서 사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이들이 9월에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선 하늘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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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도네츠크 요충지 화력 집중…젤렌스키,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원 촉구
    • 입력 2022-07-08 12:33:27
    • 수정2022-07-08 12:40:35
    뉴스 12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주의 요충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흑해의 요충지 뱀섬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에 우크라이나는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의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도네츠크 주의 핵심 요충지인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입니다.

두 도시의 중심부에 러시아군이 매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흑해의 요충지 즈미니섬, 이른바 뱀섬에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 섬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은 뱀섬이 여전히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항공 우주군의 항공기는 즉시 즈미니섬에 고정밀 미사일로 공격을 시작하여 우크라이나 군인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를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만나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목표물을 초토화 시킨 뒤 병력을 투입하는 러시아의 전술에 맞서기 위해선 현대적 방공망이 필수라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무엇보다도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공급을 지지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방공망이 제공되면 우크라이나에서 사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이들이 9월에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선 하늘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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