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대출 집중된 금융업권 전체 점검”

입력 2022.07.08 (15:12) 수정 2022.07.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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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등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이 집중된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8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업권, 부동산 PF와 브릿지 대출이 집중된 업권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실무팀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축은행의 경우 일차 보고를 받은 뒤 중점 점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가계대출 관련 규제 강화 이후 부동산 PF 대출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쏠림현상이 심화된 부동산 관련 대출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앞서 보험사와 카드·캐피탈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부동산 PF 대출 확대를 우려하며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에서 자금 외 유용 사례가 발각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 원장은 저축은행 경영진에 적극적인 점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경영진에 한도 규제 등을 회피하기 위한 탈법적 방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금감원도 자체적인 계도 요청을 하는 동시에 중점 점검 사항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시중 은행들이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책 하나만으로 취약차주 돌봄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적용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말씀도 (은행 쪽에서)들은 바 있다며 은행권 움직임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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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대출 집중된 금융업권 전체 점검”
    • 입력 2022-07-08 15:11:59
    • 수정2022-07-08 15:12:49
    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등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이 집중된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8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업권, 부동산 PF와 브릿지 대출이 집중된 업권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실무팀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축은행의 경우 일차 보고를 받은 뒤 중점 점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가계대출 관련 규제 강화 이후 부동산 PF 대출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쏠림현상이 심화된 부동산 관련 대출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앞서 보험사와 카드·캐피탈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부동산 PF 대출 확대를 우려하며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에서 자금 외 유용 사례가 발각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 원장은 저축은행 경영진에 적극적인 점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경영진에 한도 규제 등을 회피하기 위한 탈법적 방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금감원도 자체적인 계도 요청을 하는 동시에 중점 점검 사항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시중 은행들이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책 하나만으로 취약차주 돌봄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적용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말씀도 (은행 쪽에서)들은 바 있다며 은행권 움직임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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