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전역 실내 마스크 부활 검토…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입력 2022.07.09 (04:27) 수정 2022.07.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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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카운티 전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8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5천 명을 넘으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기준 감염자는 5천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하루 평균 양성 판정자 비율은 16.9%로 상승했습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 사흘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가 1만 5천여 명 발생해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감염됐다며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이 주민 10만 명당 10명을 넘으면 위험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입원 환자로 따진 코로나 확산 위험 기준치를 오는 14일 넘길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마스크 착용이 부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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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9 04:27:54
    • 수정2022-07-09 04:28:22
    국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카운티 전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8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5천 명을 넘으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기준 감염자는 5천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하루 평균 양성 판정자 비율은 16.9%로 상승했습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 사흘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가 1만 5천여 명 발생해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감염됐다며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이 주민 10만 명당 10명을 넘으면 위험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입원 환자로 따진 코로나 확산 위험 기준치를 오는 14일 넘길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마스크 착용이 부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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