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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너지 준 고향, 밝게 떠날게요!”…황희찬, 다시 영국으로
입력 2022.07.09 (12:23) 연합뉴스
"밝은 마음으로 출국하고 싶어서 골라봤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시즌에 비상을 꿈꾸는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9일 오전 11시께 상·하의를 노란색 트레이닝복 세트로 맞춰 입은 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나타났다.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차림에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황희찬은 "즉흥적으로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는 편인데, 오늘은 밝은 옷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주황색 계열인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유니폼 색과 맞춰 입은 것인지 묻자 그는 "고르면서 그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색이 살짝 다르긴 하다.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간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출국 소감을 전했다.

휠체어를 타고 출국장을 찾은 조모를 포옹하는 등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황희찬은 출국 수속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PL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 24일 귀국한 황희찬은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입소 직전 치른 칠레와 평가전에서는 한국을 2-0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책임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에는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며 축구에 적합한 몸 상태를 만들어갔다.

이날 황희찬은 "팀에 돌아가면 '기상송'부터 총을 쏘고 했던 훈련 과정을 다 동료들에게 이야기해주겠다"며 "내게도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군사훈련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개인 훈련을 했지만, 다른 시즌보다는 컨디션이 떨어진 것 같다. 예상한 바다"라며 "팀 합류 초반에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강도 높게 해서 빠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당초 출국일은 10일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팀에 복귀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황희찬은 하루 앞당겨 한국을 떠났다.

런던에 도착하면 곧바로 울버햄프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울버햄프턴은 이달 중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전지 훈련을 치른다.

20일(현지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스페인), 23일 베식타슈(터키), 30일 스포르팅, 31일 파렌세(이상 포르투갈)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어 다음 달 6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황희찬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목표를 먼저 잡는 편이다. 팀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도 성장한다"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번 시즌 팀이 UCL 진출 순위권까지 갔었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 절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데뷔 시즌 기록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욕심 많은 황희찬의 성에 찰 숫자는 아니다.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어서 올 시즌은 황희찬에게 더 특별한 도전이 될 터다.

이에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선수 개개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월드컵 시즌을 맞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또 팬분들께서 즐겁게 축구를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좋은 에너지 준 고향, 밝게 떠날게요!”…황희찬, 다시 영국으로
    • 입력 2022-07-09 12:23:27
    연합뉴스
"밝은 마음으로 출국하고 싶어서 골라봤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시즌에 비상을 꿈꾸는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9일 오전 11시께 상·하의를 노란색 트레이닝복 세트로 맞춰 입은 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나타났다.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차림에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황희찬은 "즉흥적으로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는 편인데, 오늘은 밝은 옷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주황색 계열인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유니폼 색과 맞춰 입은 것인지 묻자 그는 "고르면서 그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색이 살짝 다르긴 하다.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간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출국 소감을 전했다.

휠체어를 타고 출국장을 찾은 조모를 포옹하는 등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황희찬은 출국 수속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PL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 24일 귀국한 황희찬은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입소 직전 치른 칠레와 평가전에서는 한국을 2-0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책임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에는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며 축구에 적합한 몸 상태를 만들어갔다.

이날 황희찬은 "팀에 돌아가면 '기상송'부터 총을 쏘고 했던 훈련 과정을 다 동료들에게 이야기해주겠다"며 "내게도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군사훈련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개인 훈련을 했지만, 다른 시즌보다는 컨디션이 떨어진 것 같다. 예상한 바다"라며 "팀 합류 초반에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강도 높게 해서 빠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당초 출국일은 10일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팀에 복귀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황희찬은 하루 앞당겨 한국을 떠났다.

런던에 도착하면 곧바로 울버햄프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울버햄프턴은 이달 중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전지 훈련을 치른다.

20일(현지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스페인), 23일 베식타슈(터키), 30일 스포르팅, 31일 파렌세(이상 포르투갈)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어 다음 달 6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황희찬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목표를 먼저 잡는 편이다. 팀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도 성장한다"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번 시즌 팀이 UCL 진출 순위권까지 갔었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 절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데뷔 시즌 기록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욕심 많은 황희찬의 성에 찰 숫자는 아니다.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어서 올 시즌은 황희찬에게 더 특별한 도전이 될 터다.

이에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선수 개개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월드컵 시즌을 맞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또 팬분들께서 즐겁게 축구를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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