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파견 해병대, 7개국 연합 상륙훈련

입력 2022.07.09 (21:24) 수정 2022.07.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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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에서는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해병대가 7개 나라 해병대와 함께 합동으로 상륙훈련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출렁이는 하와이 앞 바다, 해변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한국형 상륙장갑차가 포탑만 물 위로 내놓은 채 거침없이 기동합니다.

이윽고 해안으로 상륙해 모래밭을 전진하는 장갑차, 후미가 열리자 완전무장한 해병대원들이 목표지점을 향해 돌진합니다.

[김윤호/대위/림팩(환태평양훈련) 해병 중대장 : "(해병대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핵심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는 7대, 림팩에 우리 장갑차가 참가한 건 처음입니다.

해병대원들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 명이 파견됐습니다.

이 장갑차는 장병 20여 명을 태우고 바다에서는 최대 3미터 높이의 파도를, 육상에서는 1미터 가량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림팩 상륙훈련엔 미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가 자국 해병대를 보냈습니다.

다국적 해병대는 도시지역 전투와 기동사격 등 다양한 훈련을 함께 하며 전투력을 향상시켰습니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 "림팩에 참가한 다양한 국가들은 질서에 기반하고 있는 국제적 규칙을 전복하려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군 특수전 부대 역시 독일 등 다국적 부대와 함께 선박 검문검색 훈련 등을 실시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와이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형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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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규모’ 파견 해병대, 7개국 연합 상륙훈련
    • 입력 2022-07-09 21:24:50
    • 수정2022-07-09 21:43:10
    뉴스 9
[앵커]

미국 하와이에서는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해병대가 7개 나라 해병대와 함께 합동으로 상륙훈련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출렁이는 하와이 앞 바다, 해변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한국형 상륙장갑차가 포탑만 물 위로 내놓은 채 거침없이 기동합니다.

이윽고 해안으로 상륙해 모래밭을 전진하는 장갑차, 후미가 열리자 완전무장한 해병대원들이 목표지점을 향해 돌진합니다.

[김윤호/대위/림팩(환태평양훈련) 해병 중대장 : "(해병대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핵심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는 7대, 림팩에 우리 장갑차가 참가한 건 처음입니다.

해병대원들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 명이 파견됐습니다.

이 장갑차는 장병 20여 명을 태우고 바다에서는 최대 3미터 높이의 파도를, 육상에서는 1미터 가량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림팩 상륙훈련엔 미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가 자국 해병대를 보냈습니다.

다국적 해병대는 도시지역 전투와 기동사격 등 다양한 훈련을 함께 하며 전투력을 향상시켰습니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 "림팩에 참가한 다양한 국가들은 질서에 기반하고 있는 국제적 규칙을 전복하려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군 특수전 부대 역시 독일 등 다국적 부대와 함께 선박 검문검색 훈련 등을 실시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와이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형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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