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에서 빛나는 ‘K-방산’

입력 2022.07.11 (07:30) 수정 2022.07.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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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 환태평양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 함정들 가운데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산 제품들이 여럿 있습니다.

한국산 함정들은 최신예 외국 무기들 가운데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기술로 만든 해군 최대 규모 수송함인 마라도함, 함정 공개의 날을 맞아 관람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교민부터 타국 군인, 해외 언론 등으로 14,500톤급 대형 수송함의 격납고와 갑판 곳곳이 북적입니다.

[니콜라스/타이완 기자 : "함정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헬리콥터 격납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필리핀의 2천6백톤급 호위함.

국내에서 건조돼 지난해 인도된 '한국산' 함정입니다.

[필리핀 함장 : "우리는 이 함정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30년 간 '순천함'으로 활약하다 페루에 기증된 초계함은 '기세'라는 새 이름을 달고 하와이에 나타났습니다.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인 뉴질랜드 2만3천톤급 군수지원함, 환태평양 훈련, 림팩을 주관하는 미국 3함대 사령관이 자신과의 인연과 함께 그 활약상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3함대 사령관 : "저는 운좋게도 4년 전 주한 미해군 사령관으로 일할 당시 그 함정의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그 함정은 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을 시도하고 있는 국산 유도 로켓을 전시하는 등 관심을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전세계 최신예 전력들이 총집결한 이곳 림팩 현장에서도 한국 방산 기술의 위상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형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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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팩에서 빛나는 ‘K-방산’
    • 입력 2022-07-11 07:30:24
    • 수정2022-07-11 0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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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 환태평양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 함정들 가운데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산 제품들이 여럿 있습니다.

한국산 함정들은 최신예 외국 무기들 가운데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기술로 만든 해군 최대 규모 수송함인 마라도함, 함정 공개의 날을 맞아 관람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교민부터 타국 군인, 해외 언론 등으로 14,500톤급 대형 수송함의 격납고와 갑판 곳곳이 북적입니다.

[니콜라스/타이완 기자 : "함정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헬리콥터 격납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필리핀의 2천6백톤급 호위함.

국내에서 건조돼 지난해 인도된 '한국산' 함정입니다.

[필리핀 함장 : "우리는 이 함정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30년 간 '순천함'으로 활약하다 페루에 기증된 초계함은 '기세'라는 새 이름을 달고 하와이에 나타났습니다.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인 뉴질랜드 2만3천톤급 군수지원함, 환태평양 훈련, 림팩을 주관하는 미국 3함대 사령관이 자신과의 인연과 함께 그 활약상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3함대 사령관 : "저는 운좋게도 4년 전 주한 미해군 사령관으로 일할 당시 그 함정의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그 함정은 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을 시도하고 있는 국산 유도 로켓을 전시하는 등 관심을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전세계 최신예 전력들이 총집결한 이곳 림팩 현장에서도 한국 방산 기술의 위상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형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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