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출근길 약식 회견 ‘잠정 중단’…“코로나19 확산 우려”

입력 2022.07.11 (09:33) 수정 2022.07.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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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전 외부 일정 등의 다른 이유 없이 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지 않은 건 취임 이후 오늘(11일)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기자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대통령 공개 행사의 근접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하고, 대변인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면서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확진자는 11명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측은 감염 확산 우려를 낮추면서 출근길 약식 회견은 이어가기 위해, 소수의 기자가 대표로 질문하는 방식도 검토했지만, 참모 회의에서 잠정 중단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기자단 내) 확진자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이 약식 회견 잠정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며 "순전히 감염 확산 예방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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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출근길 약식 회견 ‘잠정 중단’…“코로나19 확산 우려”
    • 입력 2022-07-11 09:33:07
    • 수정2022-07-11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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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전 외부 일정 등의 다른 이유 없이 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지 않은 건 취임 이후 오늘(11일)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기자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대통령 공개 행사의 근접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하고, 대변인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면서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확진자는 11명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측은 감염 확산 우려를 낮추면서 출근길 약식 회견은 이어가기 위해, 소수의 기자가 대표로 질문하는 방식도 검토했지만, 참모 회의에서 잠정 중단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기자단 내) 확진자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이 약식 회견 잠정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며 "순전히 감염 확산 예방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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