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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식수원’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여과지’ 제 기능 했나?
입력 2022.07.11 (10:23) 수정 2022.07.11 (11:27) 930뉴스(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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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데 이어 진해구 일대 가정집과 공공기관의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석동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에 서식하는 다량의 유충 알이 정수장 여과지까지 흘러간 건데, 환경청은 정수처리 공정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만 5천 가구 15만 명에 하루 수돗물 5만 톤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입니다.

이곳에서 깔따구 추정 유충이 첫 발견된 건 지난 7일 오전.

13단계 정수 처리 과정 중 최종 송수 직전인 정수지와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이튿날부터는 급속여과지와 침전지, 송수펌프실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공공기관 급수시설을 긴급 점검한 결과 복지관 1곳의 거름망과 소화전 6곳에서 20여 개체가 확인됐습니다.

이틀 동안 가정집 4곳에서는 샤워기 필터 등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김태균/창원시 석동정수과 정수 담당 : "(깔따구) 유해성 여부는 확인된 바는 아직 없습니다. 크게는 2mm 미세한 유기물이기 때문에 끓여 드시면 (유해성은 없습니다.)"]

창원시가 취수장 2곳을 확인한 결과, 낙동강 본포취수장에서 다량의 유충 알이 발견됐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침전지 바닥에 있던 알이 위로 떠오르면서 여과지까지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원수를 공급 받는 반송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급속 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현식/낙동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장 :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모래여과지는 (이물질이) 거의 통과를 안 합니다. 활성탄 여과지에서도 웬만한 이물질이나 이런 것들이거의 걸러집니다."]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조사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수돗물 공급 시스템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수홍
  • ‘15만 식수원’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여과지’ 제 기능 했나?
    • 입력 2022-07-11 10:23:49
    • 수정2022-07-11 11:27:04
    930뉴스(창원)
[앵커]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데 이어 진해구 일대 가정집과 공공기관의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석동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에 서식하는 다량의 유충 알이 정수장 여과지까지 흘러간 건데, 환경청은 정수처리 공정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만 5천 가구 15만 명에 하루 수돗물 5만 톤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입니다.

이곳에서 깔따구 추정 유충이 첫 발견된 건 지난 7일 오전.

13단계 정수 처리 과정 중 최종 송수 직전인 정수지와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이튿날부터는 급속여과지와 침전지, 송수펌프실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공공기관 급수시설을 긴급 점검한 결과 복지관 1곳의 거름망과 소화전 6곳에서 20여 개체가 확인됐습니다.

이틀 동안 가정집 4곳에서는 샤워기 필터 등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김태균/창원시 석동정수과 정수 담당 : "(깔따구) 유해성 여부는 확인된 바는 아직 없습니다. 크게는 2mm 미세한 유기물이기 때문에 끓여 드시면 (유해성은 없습니다.)"]

창원시가 취수장 2곳을 확인한 결과, 낙동강 본포취수장에서 다량의 유충 알이 발견됐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침전지 바닥에 있던 알이 위로 떠오르면서 여과지까지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원수를 공급 받는 반송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급속 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현식/낙동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장 :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모래여과지는 (이물질이) 거의 통과를 안 합니다. 활성탄 여과지에서도 웬만한 이물질이나 이런 것들이거의 걸러집니다."]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조사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수돗물 공급 시스템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