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 파업 돌입…광역버스 160여 대 운행 중단

경기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 서울과 평택 등을 오가는 경진여객 광역버스 160여 대가 오늘(11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운행이 중단되는 광역버스는 1006번, 3000번, 7200번, 7770번, 7780번, 7790번, 7800번, 8000번, 8155번, 8156번, 8471번, 8472번, 9802번입니다.

수원시는 개인·법인택시 4,704대 부제를 일시 해제해 일일 1,000여 대가 추가 공급되도록 하고 관용차량 8대를 투입해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와 협력해 전세버스 20여 대를 확보하고 서울 사당, 강남행 등 이용객이 많은 노선에 투입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화성시는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서울 방향 4개 노선에 오늘 새벽부터 전세버스 17대를 투입했습니다.

그 외의 노선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대체노선과 철도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전세버스 10대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경진여객 노조는 4월부터 사측과 임금인상분 등을 놓고 협상했으나 결렬되자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벌인 데 이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