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국면 전환, 감염병위기자문위 오늘 첫 회의

입력 2022.07.11 (12:03) 수정 2022.07.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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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가량 늘어나는 등 유행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 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693명입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2만 명대로 집계됐다가 다시 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통상 월요일은 주말 검사자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듭니다.

지난주 월요일 6,253명과 비교하면 역시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 발생은 1만 2,513명, 해외 유입은 18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1일 만에 70명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18명으로 사흘째 20명에 가까운 신규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과학방역' 정책 결정을 자문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늘 저녁 첫 회의를 엽니다.

자문위는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방역 의료 전문가 13명, 사회경제 전문가 8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자문위 회의 운영 계획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 검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나 60세 이상 4차 예방접종 지침 등 방역 조치의 조정이 필요한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8일 :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방역대응체계들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들의 변화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자문위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이번 주 수요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와 하절기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합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코로나 19 격리자에게 지급되던 생활지원금은 오늘부터는 소득 하위 절반에 해당할 경우만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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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산 국면 전환, 감염병위기자문위 오늘 첫 회의
    • 입력 2022-07-11 12:03:45
    • 수정2022-07-11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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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가량 늘어나는 등 유행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 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693명입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2만 명대로 집계됐다가 다시 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통상 월요일은 주말 검사자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듭니다.

지난주 월요일 6,253명과 비교하면 역시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 발생은 1만 2,513명, 해외 유입은 18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1일 만에 70명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18명으로 사흘째 20명에 가까운 신규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과학방역' 정책 결정을 자문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늘 저녁 첫 회의를 엽니다.

자문위는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방역 의료 전문가 13명, 사회경제 전문가 8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자문위 회의 운영 계획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 검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나 60세 이상 4차 예방접종 지침 등 방역 조치의 조정이 필요한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8일 :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방역대응체계들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들의 변화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자문위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이번 주 수요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와 하절기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합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코로나 19 격리자에게 지급되던 생활지원금은 오늘부터는 소득 하위 절반에 해당할 경우만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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