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경찰 과도한 집단행동, 공감 받기 어렵다”

입력 2022.07.11 (14:24) 수정 2022.07.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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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에게 “국민께서 과도하다고 느끼는 방식의 집단적인 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오늘(11일) 오전 경찰 내부망에 서한문을 올리고 “현장 동료들께서 염려하는 부분을 잘 알지만, 최근 집단 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일련의 의사 표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윤 후보자는 “현장 치안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늘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 확보와 법질서 수호라는 경찰 사명을 되새겨주고, 의사 표현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정제된 방식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부터 경찰 직장협의회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일선 경찰관들의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경찰의 권한과 역할이 민주적 통제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가치뿐 아니라, 경찰권 중립성·책임성의 가치도 함께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경찰 지휘부는 지난 8일부터 일선 경찰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윤 후보자는 “일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저도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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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경찰 과도한 집단행동, 공감 받기 어렵다”
    • 입력 2022-07-11 14:24:20
    • 수정2022-07-11 14:24:43
    사회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에게 “국민께서 과도하다고 느끼는 방식의 집단적인 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오늘(11일) 오전 경찰 내부망에 서한문을 올리고 “현장 동료들께서 염려하는 부분을 잘 알지만, 최근 집단 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일련의 의사 표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윤 후보자는 “현장 치안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늘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 확보와 법질서 수호라는 경찰 사명을 되새겨주고, 의사 표현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정제된 방식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부터 경찰 직장협의회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일선 경찰관들의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경찰의 권한과 역할이 민주적 통제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가치뿐 아니라, 경찰권 중립성·책임성의 가치도 함께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경찰 지휘부는 지난 8일부터 일선 경찰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윤 후보자는 “일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저도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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