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반기 정무위원, “금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정 독주”

입력 2022.07.11 (16:17) 수정 2022.07.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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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청문회 제도 존립 근거 자체를 허무는 국정 독주”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병욱·윤관석·오기형·소병철·홍성국 의원 등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을 지낸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원 구성 지연을 핑계 삼아 정부 여당이 금융불안 상황을 이용한 벼랑 끝 전술로 금융수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 같이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김주현 위원장을 겨냥해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산업은행 민영화,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인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라며 “국회의 확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국민의 뜻보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의 뜻을 더 존중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번 임명으로) 이런 기대 또한 이뤄지기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자진사퇴와 관련해선 “거듭되는 인사 실패를 두고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 정부는) 공식 징계가 없었다며 끝내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개선과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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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7-11 16:26:08
    정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청문회 제도 존립 근거 자체를 허무는 국정 독주”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병욱·윤관석·오기형·소병철·홍성국 의원 등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을 지낸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원 구성 지연을 핑계 삼아 정부 여당이 금융불안 상황을 이용한 벼랑 끝 전술로 금융수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 같이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김주현 위원장을 겨냥해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산업은행 민영화,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인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라며 “국회의 확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국민의 뜻보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의 뜻을 더 존중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번 임명으로) 이런 기대 또한 이뤄지기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자진사퇴와 관련해선 “거듭되는 인사 실패를 두고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 정부는) 공식 징계가 없었다며 끝내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개선과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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