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대한항공 승객들 귀국…엔진 이상 여객기 현지 정비
입력 2022.07.11 (19:17)
수정 2022.07.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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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비상 착륙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엔진을 현지에서 살펴보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착륙한 여객기의 탑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이 오늘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 없이 승객 215명이 입국장을 나왔습니다.
[김준성/경기도 용인시 : "승객들이 전부 겁에 질려서 말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전체적으로 다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고, (기장과 승무원들이) 차분하게 잘 대응한 것 같아요."]
앞서 어제 새벽 이스탄불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956편이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1시간 30분 뒤, 오른쪽 엔진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불꽃도 함께 일었다고 승객들은 전했습니다.
[김대건/당시 여객기 탑승자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좌석이 디스코팡팡의 진동처럼 달달달달 떨렸거든요. 다른 승객들도 많이 놀라 가지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승객들은 현지 호텔로 이동했지만, 공항에 6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은주/경기도 고양시 : "공항 길바닥에 모든 승객들이 누워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지 그 부분이 의아스럽구요. 영사관 직원이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만에 오는 지에 대한 공지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면서,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를 현지에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 화물기로 새로운 엔진을 보내 교체 정비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서 엔진 이상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비상 착륙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엔진을 현지에서 살펴보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착륙한 여객기의 탑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이 오늘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 없이 승객 215명이 입국장을 나왔습니다.
[김준성/경기도 용인시 : "승객들이 전부 겁에 질려서 말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전체적으로 다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고, (기장과 승무원들이) 차분하게 잘 대응한 것 같아요."]
앞서 어제 새벽 이스탄불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956편이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1시간 30분 뒤, 오른쪽 엔진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불꽃도 함께 일었다고 승객들은 전했습니다.
[김대건/당시 여객기 탑승자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좌석이 디스코팡팡의 진동처럼 달달달달 떨렸거든요. 다른 승객들도 많이 놀라 가지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승객들은 현지 호텔로 이동했지만, 공항에 6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은주/경기도 고양시 : "공항 길바닥에 모든 승객들이 누워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지 그 부분이 의아스럽구요. 영사관 직원이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만에 오는 지에 대한 공지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면서,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를 현지에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 화물기로 새로운 엔진을 보내 교체 정비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서 엔진 이상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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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착륙’ 대한항공 승객들 귀국…엔진 이상 여객기 현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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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1 22:12:28
[앵커]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비상 착륙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엔진을 현지에서 살펴보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착륙한 여객기의 탑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이 오늘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 없이 승객 215명이 입국장을 나왔습니다.
[김준성/경기도 용인시 : "승객들이 전부 겁에 질려서 말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전체적으로 다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고, (기장과 승무원들이) 차분하게 잘 대응한 것 같아요."]
앞서 어제 새벽 이스탄불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956편이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1시간 30분 뒤, 오른쪽 엔진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불꽃도 함께 일었다고 승객들은 전했습니다.
[김대건/당시 여객기 탑승자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좌석이 디스코팡팡의 진동처럼 달달달달 떨렸거든요. 다른 승객들도 많이 놀라 가지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승객들은 현지 호텔로 이동했지만, 공항에 6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은주/경기도 고양시 : "공항 길바닥에 모든 승객들이 누워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지 그 부분이 의아스럽구요. 영사관 직원이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만에 오는 지에 대한 공지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면서,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를 현지에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 화물기로 새로운 엔진을 보내 교체 정비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서 엔진 이상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비상 착륙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엔진을 현지에서 살펴보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착륙한 여객기의 탑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이 오늘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 없이 승객 215명이 입국장을 나왔습니다.
[김준성/경기도 용인시 : "승객들이 전부 겁에 질려서 말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전체적으로 다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고, (기장과 승무원들이) 차분하게 잘 대응한 것 같아요."]
앞서 어제 새벽 이스탄불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956편이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1시간 30분 뒤, 오른쪽 엔진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불꽃도 함께 일었다고 승객들은 전했습니다.
[김대건/당시 여객기 탑승자 :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좌석이 디스코팡팡의 진동처럼 달달달달 떨렸거든요. 다른 승객들도 많이 놀라 가지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승객들은 현지 호텔로 이동했지만, 공항에 6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은주/경기도 고양시 : "공항 길바닥에 모든 승객들이 누워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지 그 부분이 의아스럽구요. 영사관 직원이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만에 오는 지에 대한 공지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면서,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를 현지에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 화물기로 새로운 엔진을 보내 교체 정비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서 엔진 이상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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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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