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도시 부산에 실업팀 창단…내년 리그 참가 목표

입력 2022.07.11 (19:22) 수정 2022.07.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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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인천, 충남, 경북에는 있지만, 부산에는 없는 건 뭘까요?

바로 야구 실업팀인데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야구 도시, 부산에 내년 1월, 시민야구단이 창단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도 남다른 야구 사랑을 자랑하는 부산.

하지만 그동안 프로야구나 학교 중심의 야구부 활동을 빼면 실업팀을 운영하는 곳은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이나 프로리그로 가지 못하면 부산에서는 선수생활을 더는 이어가기 어려웠습니다.

더 많은 선수에게 야구를 할 기회를 주는 것을 물론 야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부산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산시체육회가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을 창단합니다.

[장재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 "부산에 있는 아마추어 선수, 부산에 있는 야구 지도자들에게 이제 일자리 창출을 제일 큰 목표로 두기 때문에, 선수 기량이나 발전에 꽤 큰 도움이 되고, 매년 프로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준비위원회가 감독과 코치진, 선수 선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오는 10월부터 선수를 모집해 입단 시험을 거쳐 20여 명을 선발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주형광/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 "같은 운동선수로서 또 일자리가 생긴다는 제 제일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또 한 번 더 어떻게 보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고, 올해보다는 또 1년 하다 보면 또 기량이 성장할 수 있으니까…."]

또 내년 4월에는 실업팀과 독립 야구단 등이 참가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KBSA리그에서 공식적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매년 8억 원에 달하는 실업팀 운영 예산과 훈련장 섭외 등 과제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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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도시 부산에 실업팀 창단…내년 리그 참가 목표
    • 입력 2022-07-11 19:22:51
    • 수정2022-07-11 20:05:25
    뉴스7(부산)
[앵커]

경기, 인천, 충남, 경북에는 있지만, 부산에는 없는 건 뭘까요?

바로 야구 실업팀인데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야구 도시, 부산에 내년 1월, 시민야구단이 창단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도 남다른 야구 사랑을 자랑하는 부산.

하지만 그동안 프로야구나 학교 중심의 야구부 활동을 빼면 실업팀을 운영하는 곳은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이나 프로리그로 가지 못하면 부산에서는 선수생활을 더는 이어가기 어려웠습니다.

더 많은 선수에게 야구를 할 기회를 주는 것을 물론 야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부산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산시체육회가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을 창단합니다.

[장재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 "부산에 있는 아마추어 선수, 부산에 있는 야구 지도자들에게 이제 일자리 창출을 제일 큰 목표로 두기 때문에, 선수 기량이나 발전에 꽤 큰 도움이 되고, 매년 프로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준비위원회가 감독과 코치진, 선수 선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오는 10월부터 선수를 모집해 입단 시험을 거쳐 20여 명을 선발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주형광/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 "같은 운동선수로서 또 일자리가 생긴다는 제 제일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또 한 번 더 어떻게 보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고, 올해보다는 또 1년 하다 보면 또 기량이 성장할 수 있으니까…."]

또 내년 4월에는 실업팀과 독립 야구단 등이 참가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KBSA리그에서 공식적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매년 8억 원에 달하는 실업팀 운영 예산과 훈련장 섭외 등 과제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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