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러 화물 제한 확대…러-벨라루스 공동 대응 논의

입력 2022.07.11 (21:43) 수정 2022.07.11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발트해 소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국경이 맞닿은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에 대한 화물운송 제한 조처를 확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세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로 콘크리트와 목재, 알코올과 알콜성 산업용 화학물질 등이 운송 금지 대상 품목에 추가됐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EU의 대(對)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식품 등 필수품과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칼리닌그라드행 화물운송을 제한한 데 이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리투아니아의 화물운송 제한 조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270만 명의 발트해 연안 소국 리투아니아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2004년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으며,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이날 통화에서 양자 경제·통상 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양국 파트너십과 동맹 관계의 지속적 강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투아니아, 러 화물 제한 확대…러-벨라루스 공동 대응 논의
    • 입력 2022-07-11 21:43:15
    • 수정2022-07-11 22:04:35
    국제
발트해 소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국경이 맞닿은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에 대한 화물운송 제한 조처를 확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세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로 콘크리트와 목재, 알코올과 알콜성 산업용 화학물질 등이 운송 금지 대상 품목에 추가됐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EU의 대(對)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식품 등 필수품과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칼리닌그라드행 화물운송을 제한한 데 이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리투아니아의 화물운송 제한 조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270만 명의 발트해 연안 소국 리투아니아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2004년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으며,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이날 통화에서 양자 경제·통상 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양국 파트너십과 동맹 관계의 지속적 강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