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미래’ 조세혁, 윔블던 트로피 주인공

입력 2022.07.11 (21:50) 수정 2022.07.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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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윔블던 테니스에서 유망주 조세혁이 14세부 주니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건 조세혁이 최초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새로 신설된 14세 이하 주니어 대회의 주인공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였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조세혁이 과감한 백핸드 직선 공격을 시도합니다.

조세혁은 주니어 선수답지 않게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도 베이스라인에서 두 걸음 앞으로 나와 공격적인 리턴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윔블던 챔피언 프롬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세혁 초이."]

대한민국 선수가 윔블던 잔디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이었습니다.

과거 여자부의 전미라가 주니어 단식 결승까지 올랐지만 힝기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정현 역시 윔블던 주니어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인 중학교 2학년 조세혁은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조세혁/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내년에는 주니어 그랜드슬램 대회를 뛰어보고 싶어요."]

키리오스가 놀라운 속도로 공을 따라가 넘기자 조코비치가 잔디 바닥에 쓰러집니다.

키리오스가 220km가 넘는 강서브를 마구 때려댔지만, 조코비치의 물샐틈없는 리턴을 끝내 감당하지는 못했습니다.

잔디 위를 나는 듯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통산 21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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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테니스의 미래’ 조세혁, 윔블던 트로피 주인공
    • 입력 2022-07-11 21:50:41
    • 수정2022-07-11 2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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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윔블던 테니스에서 유망주 조세혁이 14세부 주니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건 조세혁이 최초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새로 신설된 14세 이하 주니어 대회의 주인공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였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조세혁이 과감한 백핸드 직선 공격을 시도합니다.

조세혁은 주니어 선수답지 않게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도 베이스라인에서 두 걸음 앞으로 나와 공격적인 리턴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윔블던 챔피언 프롬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세혁 초이."]

대한민국 선수가 윔블던 잔디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이었습니다.

과거 여자부의 전미라가 주니어 단식 결승까지 올랐지만 힝기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정현 역시 윔블던 주니어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인 중학교 2학년 조세혁은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조세혁/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내년에는 주니어 그랜드슬램 대회를 뛰어보고 싶어요."]

키리오스가 놀라운 속도로 공을 따라가 넘기자 조코비치가 잔디 바닥에 쓰러집니다.

키리오스가 220km가 넘는 강서브를 마구 때려댔지만, 조코비치의 물샐틈없는 리턴을 끝내 감당하지는 못했습니다.

잔디 위를 나는 듯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통산 21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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