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 대통령 약식 회견, 하루 만에 사실상 재개…방역·경제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잠정 중단 하루 만에 사실상 재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 대응책과 경제 상황 해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출근길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자, 10m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기자단) 여러 분이 확진됐다"면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대통령실) 청사 안전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요?"라고 먼저 말을 꺼낸 뒤,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움직임에 방역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관리청장 등이 대통령실에 와서 회의를 했다면서 "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서 기본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 어제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가장 주력을 두고 당부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일 중요한 건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이런 식의 약식 회견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 되느냐"면서 "기자단 여러분들이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다시 (가까이 대면해서) 하자"고 말한 뒤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