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두 달 만에 다시 천 명대로…“개인방역 힘써야”

입력 2022.07.12 (23:26) 수정 2022.07.13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울산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등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천 명대로 돌아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한 건데, 지난 5월 10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실제로 울산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화요일과 비교할 때 일주일 사이 배 이상 늘어났고,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어 유행이 지속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현재 울산의 병상가동률이 3.9%로, 위중증 환자 등을 치료할 병상이 아직 넉넉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과 에어컨 사용 등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오봉선/남구 신정동 : "확진자가 또 많다니까 겁도 나고, 나이도 먹고 하니까 겁도 나거든요. 예전에도 한 번 걸린 적도 있고. 겁이 납니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재유행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코로나19 병상을 기존 152개에서 477개로 늘리고, 필요할 경우 생활치료센터도 재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가 가장 중요하고, 개인 위생으로는 손 씻기, 그리고 시설을 관리하시는 입장에서는 냉방기 환기 수칙을 준수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시 보건당국은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감염병 위기 대응자문위원회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내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두 달 만에 다시 천 명대로…“개인방역 힘써야”
    • 입력 2022-07-12 23:26:52
    • 수정2022-07-13 07:13:44
    뉴스9(울산)
[앵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울산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등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천 명대로 돌아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한 건데, 지난 5월 10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실제로 울산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화요일과 비교할 때 일주일 사이 배 이상 늘어났고,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어 유행이 지속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현재 울산의 병상가동률이 3.9%로, 위중증 환자 등을 치료할 병상이 아직 넉넉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과 에어컨 사용 등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오봉선/남구 신정동 : "확진자가 또 많다니까 겁도 나고, 나이도 먹고 하니까 겁도 나거든요. 예전에도 한 번 걸린 적도 있고. 겁이 납니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재유행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코로나19 병상을 기존 152개에서 477개로 늘리고, 필요할 경우 생활치료센터도 재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가 가장 중요하고, 개인 위생으로는 손 씻기, 그리고 시설을 관리하시는 입장에서는 냉방기 환기 수칙을 준수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시 보건당국은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감염병 위기 대응자문위원회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내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