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소주병 수백 개…말끔히 치운 시민들

입력 2022.07.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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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출처 : 유튜브 ‘Sang-hun KIM’)

도로 위에 깨진 소주병과 소주 상자가 가득하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를 치우고 있습니다. 그제(11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1톤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도중, 짐칸에 실려있던 소주 상자들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차들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상황, 그러자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0여 명의 시민 중 일부는 빗자루질하고, 또 일부는 깨지지 않은 병을 손으로 치웠습니다. 30분 정도 지나 도로는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해당 도로 4개 차선이 20여 분간 통제됐지만, 곧 통행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 관계자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신 덕분에 정리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며 "화물차 운전자가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나, 현장에서 시민들과 도로 정리를 도운 점 등을 고려해 계도 조치하는 것으로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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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에 소주병 수백 개…말끔히 치운 시민들
    • 입력 2022-07-13 10:19:51
    취재K
(▲ 영상 출처 : 유튜브 ‘Sang-hun KIM’)

도로 위에 깨진 소주병과 소주 상자가 가득하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를 치우고 있습니다. 그제(11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1톤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도중, 짐칸에 실려있던 소주 상자들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차들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상황, 그러자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0여 명의 시민 중 일부는 빗자루질하고, 또 일부는 깨지지 않은 병을 손으로 치웠습니다. 30분 정도 지나 도로는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해당 도로 4개 차선이 20여 분간 통제됐지만, 곧 통행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 관계자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신 덕분에 정리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며 "화물차 운전자가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나, 현장에서 시민들과 도로 정리를 도운 점 등을 고려해 계도 조치하는 것으로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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