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송갑석 “친명도 친문도 아냐…호남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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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국회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지도부에 호남 민심 반영할 것"
- "호남 의원들,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 공감..잘 정리될 것"
- "친명·친문 등 계파와 무관해 당내 쓴소리할 유일한 후보로 자평"
- "민주당 차기 지도부, 민생·윤석열 정부 폭주 저지 등 4대 과제 안고 있어"
- "일각의 출마 반대 의견도 경청..민주당 누구도 선거 패배 책임 자유롭지 못해"
- "'비위 의혹' 광주시의원 관련 윤리심판원에서 상응하는 징계 내려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0HyKt0gqSyU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재선의 송갑석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호남 최고위원이 나올까요? 송갑석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이하 송갑석): 안녕하십니까? 송갑석 의원입니다.
◇ 정길훈: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 하시지요?
◆ 송갑석: 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최고위원 출마 결심하는 데 고민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 어떤 것입니까?
◆ 송갑석: 첫 번째는 가장 크게 세 번 연속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를 하면서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이제 2년 후에 총선 그리고 그 3년 후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다시 민주당의 전열을 가다듬어서 정권을 되찾기 위한 첫 지도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남민들의 강렬한, 정권을 되찾기 위한 여망을 새로운 지도부에 강력하게 반영하고 또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정길훈: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의원들 전북의 한병도 의원, 전남의 서삼석 의원 모두 고배를 마셨는데요.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갑석: 정말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당원들이 급격하게 증가를 하면서 예전에 호남 당원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던 것에 비해서 그 비중이 낮아지고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호남권에서 잇따라 최고위원 진입을 하지 못했는데요. 또 반면에 중앙당 입장에서는 명색이 그리고 명백하게 전국 정당을 지향하고 있고 실제로 민주당은 전국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구성은 수도권 중심의, 수도권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호남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문제의식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호남이 아닐지라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하게 지도부로 진입해야 한다고 하는 공감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하신 대로 호남의 개혁적 열망과 호남 민심을 지도부에 반영할 수 있는 지도부 진출 여기에 대한 요구도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서 꼭 그런 여망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 정길훈: 최근 민주당이 전당대회 룰 정하면서 권역별 투표제가 무산됐는데요. 아쉽지 않으십니까?
◆ 송갑석: 선거 룰이라고 하는 것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바꾸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할지라도 대단히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그런 우려가 반영이 돼서 무산됐는데요. 그런데 그만큼 그런 제도의 도입까지도 비대위에서 고민했다고 하는 것은 앞서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수도권 중심의 지도부, 정당의 변모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지도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그만큼 느끼고 있다고 하는 방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룰 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자신 있게 선거에 임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여수를 지역구로 둔 주철현 의원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광주, 전남에서 2명이 도전하면 호남 최고위원 당선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요. 호남 의원의 단일화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 송갑석: 주철현 의원뿐만 아니고요. 현재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남 의원, 그다음에 주철현 의원과 같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회재 의원, 이런 분들도 대단히 훌륭한 본인들의 포부와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출마 문제를 고민하고 이랬던 과정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희 광주, 전남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포함해서 호남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보자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그러려고 하면 그것이 누구든지 간에 1명으로 단일화해서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는 공감대는 거의 이견의 여지없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잘 조율되면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러면 사전에 접촉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주철현 의원이나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도 단일화 필요성에는 다 공감했다는 말씀이십니까?
◆ 송갑석: 네. 그런 점에서는 다 100% 공감을 하고 있고요. 또 며칠, 오늘 오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런 점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잘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현재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후보들 보면 친명계, 친문계 경쟁하는 구도인데요. 송 의원께서는 어떻게 당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신지요?
◆ 송갑석: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친노, 친문 혹은 친명 이렇게 분류돼 본 적이 없습니다.
◇ 정길훈: 계파 정치를 안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 송갑석: 네. 그렇다고 해서 또 그런 계파에 각을 세우면서 소위 말해서 자기 몸집을 불리는 그런 정치도 저는 해온 적이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 또 지역의 민심 이것을 살피고 오직 현재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개혁은 민생이라고 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선거에 임할 것이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적으로는 어느 계파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객관적이고 바르고 때로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호남뿐만 아니라 현재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분포를 보면 비수도권 후보로는 현재 제가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의견까지도 활발하게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이야기하면서 선거에 임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 3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목소리도 나왔고요.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대한 혁신 방안 어떻게 고민하고 계십니까?
◆ 송갑석: 저는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과제는 크게 네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가장 강력한 계획은 민생입니다. 오직 민생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고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됩니다. 단 2개월 만에 인사 실패, 비선실세, 민생 실종 그다음에 국정 실정, 4실 정권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여론조사를 보니까 32%까지 지지도가 떨어졌고 또 반대하는 의견은 63%, 어느 정부도 정권 초기에 이런 수치는 나온 적이 없는데 어쨌든 그만큼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극단적인 당내 팬덤을 극복하고 당내의 활발한 의사, 건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당내 문화를 부활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새로운 진보적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차기 지도부의 네 가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네 가지 과제를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 그것이 또 호남 유권자, 호남에 있는 저희 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가장 큰 개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길훈: 네 가지 과제 말씀하셨는데 관련해서요. 어제 경실련에서는 송 위원장 책임을 들어서 최고위원 출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송갑석: 민주당 국회의원 그 누구 할 것 없이, 물론 경중 차이는 있겠지만 그 누구 할 것 없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나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그 책임을 안고서 또 거기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 기반해서 새로운 다짐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고 하는 것으로 제가 나섰습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는 평가대로 냉정하고 냉혹하게 저 또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출마에 대해서 반대든 지지든 간에 다양한 의견은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견들 또한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선거를 치러 나갈 생각입니다.
◇ 정길훈: 마지막 질문일 것 같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관련된 질문인데요. 최근 비위 의혹이 불거진 광주시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박미정 의원도 있고 최영환 전 의원도 있는데요. 오늘 윤리심판원 소집된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 징계 절차, 징계 수위 어떻게 결정됩니까?
◆ 송갑석: 윤리심판원에서 결정할 일이고 저는 또 최고위원 출마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다가오는 이번 주 금요일 정도에 시당위원장을 사퇴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 당이 해왔던 것으로 보면 아마 이 문제에 관해서 첫 윤리심판원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시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온 것도 있지만 윤리심판원에서 그동안 조사해왔던 것을 한번 보고 받고 점검하고 그다음에 미흡한 점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아마 이런 점들을 이야기하는 윤리심판원 회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기에 따른 조사가 진행되고 또 거기에 상응하는 징계가 이후 과정을 통해서 내려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송갑석: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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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송갑석 “친명도 친문도 아냐…호남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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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13 11:32:19
- 수정2022-07-13 11:32:26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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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재선의 송갑석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호남 최고위원이 나올까요? 송갑석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이하 송갑석): 안녕하십니까? 송갑석 의원입니다.
◇ 정길훈: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 하시지요?
◆ 송갑석: 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최고위원 출마 결심하는 데 고민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 어떤 것입니까?
◆ 송갑석: 첫 번째는 가장 크게 세 번 연속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를 하면서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이제 2년 후에 총선 그리고 그 3년 후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다시 민주당의 전열을 가다듬어서 정권을 되찾기 위한 첫 지도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남민들의 강렬한, 정권을 되찾기 위한 여망을 새로운 지도부에 강력하게 반영하고 또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정길훈: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의원들 전북의 한병도 의원, 전남의 서삼석 의원 모두 고배를 마셨는데요.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갑석: 정말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당원들이 급격하게 증가를 하면서 예전에 호남 당원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던 것에 비해서 그 비중이 낮아지고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호남권에서 잇따라 최고위원 진입을 하지 못했는데요. 또 반면에 중앙당 입장에서는 명색이 그리고 명백하게 전국 정당을 지향하고 있고 실제로 민주당은 전국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구성은 수도권 중심의, 수도권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호남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문제의식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호남이 아닐지라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하게 지도부로 진입해야 한다고 하는 공감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하신 대로 호남의 개혁적 열망과 호남 민심을 지도부에 반영할 수 있는 지도부 진출 여기에 대한 요구도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서 꼭 그런 여망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 정길훈: 최근 민주당이 전당대회 룰 정하면서 권역별 투표제가 무산됐는데요. 아쉽지 않으십니까?
◆ 송갑석: 선거 룰이라고 하는 것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바꾸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할지라도 대단히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그런 우려가 반영이 돼서 무산됐는데요. 그런데 그만큼 그런 제도의 도입까지도 비대위에서 고민했다고 하는 것은 앞서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수도권 중심의 지도부, 정당의 변모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지도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그만큼 느끼고 있다고 하는 방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룰 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자신 있게 선거에 임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여수를 지역구로 둔 주철현 의원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광주, 전남에서 2명이 도전하면 호남 최고위원 당선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요. 호남 의원의 단일화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 송갑석: 주철현 의원뿐만 아니고요. 현재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남 의원, 그다음에 주철현 의원과 같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회재 의원, 이런 분들도 대단히 훌륭한 본인들의 포부와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출마 문제를 고민하고 이랬던 과정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희 광주, 전남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포함해서 호남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보자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그러려고 하면 그것이 누구든지 간에 1명으로 단일화해서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는 공감대는 거의 이견의 여지없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잘 조율되면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러면 사전에 접촉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주철현 의원이나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도 단일화 필요성에는 다 공감했다는 말씀이십니까?
◆ 송갑석: 네. 그런 점에서는 다 100% 공감을 하고 있고요. 또 며칠, 오늘 오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런 점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잘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현재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후보들 보면 친명계, 친문계 경쟁하는 구도인데요. 송 의원께서는 어떻게 당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신지요?
◆ 송갑석: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친노, 친문 혹은 친명 이렇게 분류돼 본 적이 없습니다.
◇ 정길훈: 계파 정치를 안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 송갑석: 네. 그렇다고 해서 또 그런 계파에 각을 세우면서 소위 말해서 자기 몸집을 불리는 그런 정치도 저는 해온 적이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 또 지역의 민심 이것을 살피고 오직 현재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개혁은 민생이라고 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선거에 임할 것이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적으로는 어느 계파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객관적이고 바르고 때로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호남뿐만 아니라 현재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분포를 보면 비수도권 후보로는 현재 제가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의견까지도 활발하게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이야기하면서 선거에 임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 3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목소리도 나왔고요.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대한 혁신 방안 어떻게 고민하고 계십니까?
◆ 송갑석: 저는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과제는 크게 네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가장 강력한 계획은 민생입니다. 오직 민생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고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됩니다. 단 2개월 만에 인사 실패, 비선실세, 민생 실종 그다음에 국정 실정, 4실 정권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여론조사를 보니까 32%까지 지지도가 떨어졌고 또 반대하는 의견은 63%, 어느 정부도 정권 초기에 이런 수치는 나온 적이 없는데 어쨌든 그만큼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극단적인 당내 팬덤을 극복하고 당내의 활발한 의사, 건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당내 문화를 부활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새로운 진보적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차기 지도부의 네 가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네 가지 과제를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 그것이 또 호남 유권자, 호남에 있는 저희 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가장 큰 개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길훈: 네 가지 과제 말씀하셨는데 관련해서요. 어제 경실련에서는 송 위원장 책임을 들어서 최고위원 출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송갑석: 민주당 국회의원 그 누구 할 것 없이, 물론 경중 차이는 있겠지만 그 누구 할 것 없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나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그 책임을 안고서 또 거기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 기반해서 새로운 다짐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고 하는 것으로 제가 나섰습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는 평가대로 냉정하고 냉혹하게 저 또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출마에 대해서 반대든 지지든 간에 다양한 의견은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견들 또한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선거를 치러 나갈 생각입니다.
◇ 정길훈: 마지막 질문일 것 같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관련된 질문인데요. 최근 비위 의혹이 불거진 광주시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박미정 의원도 있고 최영환 전 의원도 있는데요. 오늘 윤리심판원 소집된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 징계 절차, 징계 수위 어떻게 결정됩니까?
◆ 송갑석: 윤리심판원에서 결정할 일이고 저는 또 최고위원 출마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다가오는 이번 주 금요일 정도에 시당위원장을 사퇴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 당이 해왔던 것으로 보면 아마 이 문제에 관해서 첫 윤리심판원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시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온 것도 있지만 윤리심판원에서 그동안 조사해왔던 것을 한번 보고 받고 점검하고 그다음에 미흡한 점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아마 이런 점들을 이야기하는 윤리심판원 회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기에 따른 조사가 진행되고 또 거기에 상응하는 징계가 이후 과정을 통해서 내려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송갑석: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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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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