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 대통령 탄핵 공조 논의

입력 2004.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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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 탄핵안을 예정대로 발의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 동안 요구해 온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시한이 어제로 끝나자 예정대로 오늘 탄핵안 발의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당내 50여 명의 의원들이 탄핵안 서명에 동참 의사를 밝힌 만큼 총무접촉 등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발의의 요건이 되려면 과반수가 채워져야 되기 때문에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주력으로 와야 되고...
⊙기자: 한나라당은 탄핵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아직까지도 어정쩡한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합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 총무):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고려를 하는 그런 신중함이 배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야당의 부당한 정치횡포에 굴복할 수 없다며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만의 하나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대통령의 직무한계나 행동범위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을 발의하려면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적어도 80명 이상이 동참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의도대로 탄핵안 발의가 성사될지 열쇠를 쥔 한나라당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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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나라, 대통령 탄핵 공조 논의
    • 입력 2004-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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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 탄핵안을 예정대로 발의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 동안 요구해 온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시한이 어제로 끝나자 예정대로 오늘 탄핵안 발의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당내 50여 명의 의원들이 탄핵안 서명에 동참 의사를 밝힌 만큼 총무접촉 등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발의의 요건이 되려면 과반수가 채워져야 되기 때문에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주력으로 와야 되고... ⊙기자: 한나라당은 탄핵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아직까지도 어정쩡한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합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 총무):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고려를 하는 그런 신중함이 배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야당의 부당한 정치횡포에 굴복할 수 없다며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만의 하나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대통령의 직무한계나 행동범위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을 발의하려면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적어도 80명 이상이 동참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의도대로 탄핵안 발의가 성사될지 열쇠를 쥔 한나라당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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