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마저 무너진 삼성, 충격의 10연패…10경기 99실점

입력 2022.07.13 (21:49) 수정 2022.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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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믿었던 끝판대장 오승환마저 무너지면서 충격의 10연패에 빠졌습니다.

구자욱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 속 백정현 등 기존 투수진의 부진이 겹쳐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팬들의 애타는 응원 속에 삼성은 3대 2로 앞서 연패 탈출의 꿈에 부풀었습니다.

1이닝만 막으면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던 순간, 그러나 끝판 대장 오승환이 첫 상대 배정대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오승환의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토론토 시절 옛 동료인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충격의 10연패에 빠졌습니다.

[중계 방송 멘트 : "알포드가 오승환을 무너뜨립니다!! 삼성 라이온즈, 10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2004년 이후 무려 18년 만의 10연패 하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2004년엔 에이스 배영수와 마무리 임창용이란 버팀목이 있었지만 지금은 믿을만한 투수진이 부족합니다.

10연패 기간 삼성의 실점은 무려 99점, 경기당 10점 가까이 내줬습니다.

단 1승도 없이 10패를 기록 중인 백정현의 부진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구자욱 등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입니다.

[박용택/KBS 야구 해설위원 : "연패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11.23이었어요. 그만큼 리그에서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승계주자 실점률이 65.6%. 웬만큼 깔려 있는 주자들이 득점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오늘 11연패를 당할 위기는 모면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패 수모를 벗어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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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마저 무너진 삼성, 충격의 10연패…10경기 99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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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7-13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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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믿었던 끝판대장 오승환마저 무너지면서 충격의 10연패에 빠졌습니다.

구자욱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 속 백정현 등 기존 투수진의 부진이 겹쳐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팬들의 애타는 응원 속에 삼성은 3대 2로 앞서 연패 탈출의 꿈에 부풀었습니다.

1이닝만 막으면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던 순간, 그러나 끝판 대장 오승환이 첫 상대 배정대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오승환의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토론토 시절 옛 동료인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충격의 10연패에 빠졌습니다.

[중계 방송 멘트 : "알포드가 오승환을 무너뜨립니다!! 삼성 라이온즈, 10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2004년 이후 무려 18년 만의 10연패 하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2004년엔 에이스 배영수와 마무리 임창용이란 버팀목이 있었지만 지금은 믿을만한 투수진이 부족합니다.

10연패 기간 삼성의 실점은 무려 99점, 경기당 10점 가까이 내줬습니다.

단 1승도 없이 10패를 기록 중인 백정현의 부진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구자욱 등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입니다.

[박용택/KBS 야구 해설위원 : "연패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11.23이었어요. 그만큼 리그에서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승계주자 실점률이 65.6%. 웬만큼 깔려 있는 주자들이 득점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오늘 11연패를 당할 위기는 모면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패 수모를 벗어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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