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톈진 등서도 오미크론 BA.5 확인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BA.5 계열 변이가 확인된 도시는 어제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 톈진, 다롄, 시안, 칭다오, 주하이 등 7개 도십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등 3대 직할시가 포함됐습니다.

가장 최근 BA.5가 확인된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시내 한 유치원에서 지난 12일 감염이 시작돼 이틀 만에 35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BA.5가 대도시 인근 위성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간쑤성 란저우시와 허난성 일부 도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준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란저우시는 청관, 치리허, 시구, 안닝 등 4개 구를 일주일간 임시 봉쇄하고, 전 주민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습니다. 허난성은 지난 1일 이후 총 114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마뎬시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임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