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0.5%p 금리인상’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 연속 ‘위축’
입력 2022.07.15 (08:29)
수정 2022.07.15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습니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기(90.8→90.5)와 인천(91.8→91.6)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습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고,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습니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기(90.8→90.5)와 인천(91.8→91.6)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습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고,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0.5%p 금리인상’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 연속 ‘위축’
-
- 입력 2022-07-15 08:29:37
- 수정2022-07-15 08:33:55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습니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기(90.8→90.5)와 인천(91.8→91.6)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습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고,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습니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기(90.8→90.5)와 인천(91.8→91.6)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습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고,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최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