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떠나요 해외로”…2년여 만에 열린 무안 국제선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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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2년 4개월 만에 재개
- 베트남 나트랑행 전세기 첫 운항..여행객 '북적'
- 이달에 무안공항서 다낭·방콕 등 전세기 5개 노선 운항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방역체계 강화
- 국제선 운항에 맞춰 공항 편의시설 확충·관광 활성화 대책 시행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영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84P6jkTqJ7w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어제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인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이번에 운항하는 여객기들이 전세기여서 정기노선 유치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취재한 김대영 리포터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목포KBS 김대영 리포터 (이하 김대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어제 무안에 다녀왔다면서요?
◆ 김대영: 네.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어제부터 재개됐습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어제 취항한 노선은 베트남 나트랑행인데요. 하늘길이 막힌 것은 코로나19 확산된 지난 2020년 3월부터입니다. 그러니까 2년 4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에 들어간 것입니다. 어제 제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6시 30분이었는데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2층 국제선 출발선은 100여 명의 여행객들로 분주했습니다. 서울과 광주 등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은 선글라스와 샌들 등을 착용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껏 여행 분위기를 내며 들뜬 마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목소리 들어보시지요.
-(주성화/ 여행객): 지금 2년 만에 가는 건데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가는 여행이어서 되게 설레고 또 새로운 곳에서 어떤 추억을 쌓고 올지 기대됩니다.
-(고은아/ 여행객): 친한 친구들끼리 예전부터 가려고 계획 짜서 지금 가는 거예요. 서울에서 왔어요. 친구들이 다 광주에 살아서 같이 가려고 무안으로 왔어요. 지금 실감이 잘 안 나고, 떨려요. 저희는 시장 좋아해서 야시장 가려고요. 맛집도 가고. 재밌게 놀고 오자.
◆ 김대영: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던 공항 여객청사가 오랜만에 여권과 캐리어를 든 승객들로 북적였는데요. 가족, 친구들과 얼굴에 웃음꽃을 안고 인증숏을 찍으며 설렘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 정길훈: 베트남 나트랑 노선이 전세기라면서요?
◆ 김대영: 어제 취항한 나트랑 노선은 항공사 대행 업체에서 여행 상품을 만들어 띄운 전세기입니다. 이 전세기는 186석 규모입니다. 지역 24개 여행사를 통해 모인 156명이 어제 탑승했는데요. 오전 8시 10분 모든 탑승객들이 수속을 마쳤지만 동남아로 가는 국내외 항공기가 하늘길에 몰리면서 1시간 후 무안국제공항을 날아올랐고요. 3박 5일 일정으로 다음 주 월요일 귀국합니다. 베트남 나트랑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요. 무안국제공항에서 나트랑까지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거리로 휴양지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도 많고요. 저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 정길훈: 앞으로 취항 예정인 노선은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김대영: 무안국제공항은 이달부터 몽골 등 5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는데요.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국내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베트남 다낭 등의 노선을 운항할 방침입니다.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김명중 차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김명중/ 한국공항공사 차장): 무안공항이 오늘 7월 14일 나트랑 비행기가 첫 출발을 했고요. 7월에는 3개 나라의 5개 노선, 나트랑, 다낭, 달랏 그다음에 태국의 방콕, 몽고의 울란바트로 이렇게 5개 노선이 지금 현재 운항 승인이 돼서 7월에 운항할 예정입니다. 추가 노선으로는 앞으로 국제선이 계속해서 운항 신청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정기적으로는 국제선이 2019년도에 운항되었던 일본 등 16개 노선을 띄우고 하노이와 가오슝 등 신규 노선을 추가 개설할 예정에 있고요. 국내선도 제주 노선에 대해서 재운항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 김대영: 국제선 정상화에 맞춰 내부 식당이나 카페 등 리모델링을 완료했고요. 편의 시설 확충과 관리동을 신축했습니다. 공항 입국객들을 위한 방역 체계 구축도 마무리했는데요. 계속해서 김명중 차장입니다.
-(김명중/ 한국공항공사 차장): 현재 방역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무안공항은 방역 관련해서 격리실에 6개 베드를 신설해서 확보를 해놨고요. 그다음에 Q코드 시스템을 도입해서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도착장에는 발열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고요.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검역소, 공사간 유기적으로 방역 공조 체제를 통해서 감염병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여행업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대영: 여행사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지만 예년과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기가 성수기지만 국제선 운항이 이제야 재개됐고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행사 최운도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최운도/ 여행사 소장): 첫 취항 노선이 거의 100%를 채워 나가야 저희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 첫 취항하는 날에 거의 95% 정도 됐다가 5% 가까이 취소가 들어왔어요.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 걱정) 그런 부분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방학 시즌 들어가면 아무래도 조금 더 여행을 가고자 하는 욕구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대영: 어제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승객들 예약이 끝났지만 일부 예약 취소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최운도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최운도/ 여행사 소장):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방역이 전반적으로 다 풀린 상태고요. 대한민국 같은 경우 자가격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든지 사업 하시는 분들이 돌아올 때 혹시라도 양성일 때 격리되는 부분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 운항하는 노선들은 다 전세기이고 정기 노선이 아닌 거죠?
◆ 김대영: 그렇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도 있는데요. 이번 달 예정된 국제선이 모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세기입니다. 공항 활성화의 신호탄인 정기노선 유치가 과제로 남았는데요. 전세기 운항사 손정권 대표입니다.
-(손정권/ 전세기 운항사 대표): 이번 것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돈을 내고 100% 책임지는 조건으로 띄우는 거거든요. 항공사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고 판매에 대한 모든 것은 저희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항공사가 책임지고 띄우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재정도 그렇고 전부 저희처럼 전세 업자에게 100% 부담을 넘겨서 비행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안 그러면 비행기가 못 들어옵니다. 거의. 항공사가 책임질 정도의 자신이 없는 것이지요.
◆ 김대영: 서울 등 수도권에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면 여행객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지만 광주 전남 지역은 홍보 등의 한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손님들이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 비행기가 운항된다는 인식을 할 수 있게끔 정기노선을 만들어 지속적인 운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정길훈: 국제선 운항에 맞춰서 공항의 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췄는지도 궁금하네요.
◆ 김대영: 관련해서 전라남도에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서면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공항 주차장은 1200여 대가 더 주차될 수 있게끔 증설을 했고요. 또 공항공사 등의 관리동 이주로 확보한 공간을 활용해 면세점 확장과 대합실 면적 조성 등 여객 청사 리모델링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공항 기반시설 확충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모두 468억 원이 투입되고요.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연내 착공해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요?
◆ 김대영: 그렇습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철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이어지는 77.8km 구간인데요. 총사업비는 2조 5253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인데요.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역에서 나주 고막원까지는 기존 선을 개량해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이고요. 새로 신설되는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역까지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정길훈: 국제선 운항에 맞춰서 전라남도의 관광 활성화 대책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김대영: 항공사 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신규 노선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고요. 분기 당 18회 이상 운항하는 국제선은 기존 최대 5000만 원이던 손실보상금을 1억 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선은 2500만 원을 5000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무사증 입국도 있는데요.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에게 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정길훈: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영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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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떠나요 해외로”…2년여 만에 열린 무안 국제선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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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15 11:21:14
- 수정2022-07-15 11:28:11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영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84P6jkTqJ7w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어제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인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이번에 운항하는 여객기들이 전세기여서 정기노선 유치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취재한 김대영 리포터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목포KBS 김대영 리포터 (이하 김대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어제 무안에 다녀왔다면서요?
◆ 김대영: 네.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어제부터 재개됐습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어제 취항한 노선은 베트남 나트랑행인데요. 하늘길이 막힌 것은 코로나19 확산된 지난 2020년 3월부터입니다. 그러니까 2년 4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에 들어간 것입니다. 어제 제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6시 30분이었는데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2층 국제선 출발선은 100여 명의 여행객들로 분주했습니다. 서울과 광주 등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은 선글라스와 샌들 등을 착용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껏 여행 분위기를 내며 들뜬 마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목소리 들어보시지요.
-(주성화/ 여행객): 지금 2년 만에 가는 건데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가는 여행이어서 되게 설레고 또 새로운 곳에서 어떤 추억을 쌓고 올지 기대됩니다.
-(고은아/ 여행객): 친한 친구들끼리 예전부터 가려고 계획 짜서 지금 가는 거예요. 서울에서 왔어요. 친구들이 다 광주에 살아서 같이 가려고 무안으로 왔어요. 지금 실감이 잘 안 나고, 떨려요. 저희는 시장 좋아해서 야시장 가려고요. 맛집도 가고. 재밌게 놀고 오자.
◆ 김대영: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던 공항 여객청사가 오랜만에 여권과 캐리어를 든 승객들로 북적였는데요. 가족, 친구들과 얼굴에 웃음꽃을 안고 인증숏을 찍으며 설렘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 정길훈: 베트남 나트랑 노선이 전세기라면서요?
◆ 김대영: 어제 취항한 나트랑 노선은 항공사 대행 업체에서 여행 상품을 만들어 띄운 전세기입니다. 이 전세기는 186석 규모입니다. 지역 24개 여행사를 통해 모인 156명이 어제 탑승했는데요. 오전 8시 10분 모든 탑승객들이 수속을 마쳤지만 동남아로 가는 국내외 항공기가 하늘길에 몰리면서 1시간 후 무안국제공항을 날아올랐고요. 3박 5일 일정으로 다음 주 월요일 귀국합니다. 베트남 나트랑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요. 무안국제공항에서 나트랑까지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거리로 휴양지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도 많고요. 저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 정길훈: 앞으로 취항 예정인 노선은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김대영: 무안국제공항은 이달부터 몽골 등 5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는데요.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국내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베트남 다낭 등의 노선을 운항할 방침입니다.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김명중 차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김명중/ 한국공항공사 차장): 무안공항이 오늘 7월 14일 나트랑 비행기가 첫 출발을 했고요. 7월에는 3개 나라의 5개 노선, 나트랑, 다낭, 달랏 그다음에 태국의 방콕, 몽고의 울란바트로 이렇게 5개 노선이 지금 현재 운항 승인이 돼서 7월에 운항할 예정입니다. 추가 노선으로는 앞으로 국제선이 계속해서 운항 신청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정기적으로는 국제선이 2019년도에 운항되었던 일본 등 16개 노선을 띄우고 하노이와 가오슝 등 신규 노선을 추가 개설할 예정에 있고요. 국내선도 제주 노선에 대해서 재운항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 김대영: 국제선 정상화에 맞춰 내부 식당이나 카페 등 리모델링을 완료했고요. 편의 시설 확충과 관리동을 신축했습니다. 공항 입국객들을 위한 방역 체계 구축도 마무리했는데요. 계속해서 김명중 차장입니다.
-(김명중/ 한국공항공사 차장): 현재 방역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무안공항은 방역 관련해서 격리실에 6개 베드를 신설해서 확보를 해놨고요. 그다음에 Q코드 시스템을 도입해서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도착장에는 발열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고요.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검역소, 공사간 유기적으로 방역 공조 체제를 통해서 감염병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여행업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대영: 여행사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지만 예년과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기가 성수기지만 국제선 운항이 이제야 재개됐고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행사 최운도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최운도/ 여행사 소장): 첫 취항 노선이 거의 100%를 채워 나가야 저희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 첫 취항하는 날에 거의 95% 정도 됐다가 5% 가까이 취소가 들어왔어요.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 걱정) 그런 부분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방학 시즌 들어가면 아무래도 조금 더 여행을 가고자 하는 욕구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대영: 어제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승객들 예약이 끝났지만 일부 예약 취소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최운도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최운도/ 여행사 소장):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방역이 전반적으로 다 풀린 상태고요. 대한민국 같은 경우 자가격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든지 사업 하시는 분들이 돌아올 때 혹시라도 양성일 때 격리되는 부분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 운항하는 노선들은 다 전세기이고 정기 노선이 아닌 거죠?
◆ 김대영: 그렇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도 있는데요. 이번 달 예정된 국제선이 모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세기입니다. 공항 활성화의 신호탄인 정기노선 유치가 과제로 남았는데요. 전세기 운항사 손정권 대표입니다.
-(손정권/ 전세기 운항사 대표): 이번 것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돈을 내고 100% 책임지는 조건으로 띄우는 거거든요. 항공사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고 판매에 대한 모든 것은 저희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항공사가 책임지고 띄우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재정도 그렇고 전부 저희처럼 전세 업자에게 100% 부담을 넘겨서 비행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안 그러면 비행기가 못 들어옵니다. 거의. 항공사가 책임질 정도의 자신이 없는 것이지요.
◆ 김대영: 서울 등 수도권에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면 여행객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지만 광주 전남 지역은 홍보 등의 한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손님들이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 비행기가 운항된다는 인식을 할 수 있게끔 정기노선을 만들어 지속적인 운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정길훈: 국제선 운항에 맞춰서 공항의 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췄는지도 궁금하네요.
◆ 김대영: 관련해서 전라남도에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서면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공항 주차장은 1200여 대가 더 주차될 수 있게끔 증설을 했고요. 또 공항공사 등의 관리동 이주로 확보한 공간을 활용해 면세점 확장과 대합실 면적 조성 등 여객 청사 리모델링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공항 기반시설 확충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모두 468억 원이 투입되고요.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연내 착공해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요?
◆ 김대영: 그렇습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철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이어지는 77.8km 구간인데요. 총사업비는 2조 5253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인데요.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역에서 나주 고막원까지는 기존 선을 개량해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이고요. 새로 신설되는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역까지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정길훈: 국제선 운항에 맞춰서 전라남도의 관광 활성화 대책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김대영: 항공사 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신규 노선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고요. 분기 당 18회 이상 운항하는 국제선은 기존 최대 5000만 원이던 손실보상금을 1억 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선은 2500만 원을 5000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무사증 입국도 있는데요.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에게 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정길훈: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영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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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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