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잃었던 아들, 경찰 도움으로 모자 상봉

입력 2022.07.15 (17:19) 수정 2022.07.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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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33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습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오늘(15일) 영광군 영광읍에 거주하는 67살 박 모 씨가 33년 전에 잃었던 아들 41살 황 모 씨와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1989년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자택 근처에서 잃은 뒤, 실종 신고를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월 영광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상봉했다는 뉴스를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지난 4월 박 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개월 만에 아들 황 씨를 찾았습니다.

실종된 아들 황 씨는 아동 보육원에 보내졌다가 최근에는 전북 고창군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머니 박 씨는 아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들을 찾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 같고,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많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다행이다"며 도움을 준 경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전남 영광에서는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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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전 잃었던 아들, 경찰 도움으로 모자 상봉
    • 입력 2022-07-15 17:19:34
    • 수정2022-07-15 17:57:30
    사회
6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33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습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오늘(15일) 영광군 영광읍에 거주하는 67살 박 모 씨가 33년 전에 잃었던 아들 41살 황 모 씨와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1989년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자택 근처에서 잃은 뒤, 실종 신고를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월 영광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상봉했다는 뉴스를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지난 4월 박 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개월 만에 아들 황 씨를 찾았습니다.

실종된 아들 황 씨는 아동 보육원에 보내졌다가 최근에는 전북 고창군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머니 박 씨는 아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들을 찾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 같고,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많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다행이다"며 도움을 준 경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전남 영광에서는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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