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립대 수시선발 확대…“신입생 확보 절박”

입력 2022.07.15 (19:31) 수정 2022.07.15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입 공정성 강화를 명목으로 서울 주요 대학이 '정시' 모집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충북의 대학들은 '수시' 선발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수한 신입생을 한 명이라도 더, 미리 확보하려는 자구책에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사립대 가운데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입니다.

내년에는 신입생 2천 8백여 명 가운데 88%를 수시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전체 학생 대비 수시 모집 비중을 올해보다 11%p나 늘렸습니다.

[권혁재/청주대학교 입학처장 : "수시 모집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확보하고, 모자라는 정원은 정시 모집 때 충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 사립대는 신입생 천 6백여 명 가운데 94%를 수시 전형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창의면접, 지역인재 등 '학생부 교과'와 예체능 '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수시에서 좀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야 신입생 충원율에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모집)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주교대와 교원대, 충북대 등 주요 국립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50~60%대지만, 충북의 사립대는 80~90%대에 이릅니다.

수시 확대로 학과별 전형이 더 다양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백상철/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 "8월 31일까지 하는 모든 교내 활동이 학생부에 기록 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더 해서 좋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기울여야 됩니다."]

아울러 학교와 교육청 등의 입시 상담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사립대 수시선발 확대…“신입생 확보 절박”
    • 입력 2022-07-15 19:31:55
    • 수정2022-07-15 19:51:46
    뉴스7(청주)
[앵커]

대입 공정성 강화를 명목으로 서울 주요 대학이 '정시' 모집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충북의 대학들은 '수시' 선발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수한 신입생을 한 명이라도 더, 미리 확보하려는 자구책에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사립대 가운데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입니다.

내년에는 신입생 2천 8백여 명 가운데 88%를 수시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전체 학생 대비 수시 모집 비중을 올해보다 11%p나 늘렸습니다.

[권혁재/청주대학교 입학처장 : "수시 모집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확보하고, 모자라는 정원은 정시 모집 때 충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 사립대는 신입생 천 6백여 명 가운데 94%를 수시 전형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창의면접, 지역인재 등 '학생부 교과'와 예체능 '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수시에서 좀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야 신입생 충원율에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모집)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주교대와 교원대, 충북대 등 주요 국립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50~60%대지만, 충북의 사립대는 80~90%대에 이릅니다.

수시 확대로 학과별 전형이 더 다양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백상철/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 "8월 31일까지 하는 모든 교내 활동이 학생부에 기록 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더 해서 좋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기울여야 됩니다."]

아울러 학교와 교육청 등의 입시 상담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