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존슨, 디오픈 2R 선두권…LIV 소속 선수들 대반격

입력 2022.07.15 (22:12) 수정 2022.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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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150회 디오픈(총상금 1천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존슨은 1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존슨은 한국 시간 밤 10시 현재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선수다.

2017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최근에는 지난해 7월까지도 세계 1위였던 존슨은 지금은 세계 랭킹 18위지만 LIV 시리즈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38세인 그는 2016년 US오픈, 2020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150회째를 맞는 디오픈에서 LIV 소속 선수가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면 세계 남자 골프계의 주도권도 함께 LIV 시리즈로 넘어가는 것과 같은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PGA 투어 잔류파의 대표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첫 실력대결을 벌인 6월 US오픈에서는 PGA 투어 선수들이 완승을 거뒀다.

LIV 시리즈 선수로는 존슨이 공동 24위에 오른 것이 US오픈에서 가장 높은 순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존슨이 단독 1위, 테일러 구치(미국)가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약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LIV 소속 선수는 23명이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언더파 136타로 존슨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셰플러는 PGA 투어에 남은 선수다.

다만 아직 2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2라운드 종료 시 순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차 2위였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순위는 6언더파로 공동 9위다.

김시우(27)는 1, 2라운드에 연달아 3타씩 줄여 6언더파 138타로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6오버파로 하위권에 밀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5개 홀을 남긴 현재 1타를 잃고 7오버파, 140위권에 머물러 3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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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5 22:12:21
    • 수정2022-10-07 17:46:42
    연합뉴스
남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150회 디오픈(총상금 1천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존슨은 1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존슨은 한국 시간 밤 10시 현재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선수다.

2017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최근에는 지난해 7월까지도 세계 1위였던 존슨은 지금은 세계 랭킹 18위지만 LIV 시리즈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38세인 그는 2016년 US오픈, 2020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150회째를 맞는 디오픈에서 LIV 소속 선수가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면 세계 남자 골프계의 주도권도 함께 LIV 시리즈로 넘어가는 것과 같은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PGA 투어 잔류파의 대표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첫 실력대결을 벌인 6월 US오픈에서는 PGA 투어 선수들이 완승을 거뒀다.

LIV 시리즈 선수로는 존슨이 공동 24위에 오른 것이 US오픈에서 가장 높은 순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존슨이 단독 1위, 테일러 구치(미국)가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약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LIV 소속 선수는 23명이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언더파 136타로 존슨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셰플러는 PGA 투어에 남은 선수다.

다만 아직 2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2라운드 종료 시 순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차 2위였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순위는 6언더파로 공동 9위다.

김시우(27)는 1, 2라운드에 연달아 3타씩 줄여 6언더파 138타로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6오버파로 하위권에 밀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5개 홀을 남긴 현재 1타를 잃고 7오버파, 140위권에 머물러 3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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