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팔레스타인 방문 “고통 느낀다”…4천억원 원조 약속

입력 2022.07.15 (22:58) 수정 2022.07.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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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4천억원 가량의 추가 원조 방안을 발표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 중동 방문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만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기술적 지원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3억1천600만달러(약 4천191억원) 상당의 원조 패키지 중 1억달러(약 1천326억원)는 동예루살렘 병원네트워크(EJHN)에 투입됩니다. 그는 이날 동예루살렘의 한 병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 외 2억100만달러(약 2천666억원)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자금 지원을 끊었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들어갑니다.

나머지 1천500만달러(약 199억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해진 식량 안보에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말까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4세대 이동통신(4G)망 구축을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술 협력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국가로 공존한다는 '2국가 해법' 지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은 10여 년 전에 좌초해 현재는 교착된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간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다음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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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팔레스타인 방문 “고통 느낀다”…4천억원 원조 약속
    • 입력 2022-07-15 22:58:39
    • 수정2022-07-15 23:03:54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4천억원 가량의 추가 원조 방안을 발표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 중동 방문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만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기술적 지원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3억1천600만달러(약 4천191억원) 상당의 원조 패키지 중 1억달러(약 1천326억원)는 동예루살렘 병원네트워크(EJHN)에 투입됩니다. 그는 이날 동예루살렘의 한 병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 외 2억100만달러(약 2천666억원)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자금 지원을 끊었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들어갑니다.

나머지 1천500만달러(약 199억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해진 식량 안보에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말까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4세대 이동통신(4G)망 구축을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술 협력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국가로 공존한다는 '2국가 해법' 지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은 10여 년 전에 좌초해 현재는 교착된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간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다음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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