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예선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입력 2022.07.16 (04:31) 수정 2022.07.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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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에 성공한 건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입니다. 이진택은 당시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상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2m17과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우승 후보'답게 우상혁은 여유 있게 바를 넘었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친 선수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타르의 바심과 캐나다의 장고 로벳,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프로첸코 등 단 4명뿐이었습니다.

바심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의 탬베리는 2m25와 2m28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는 등 11위로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예선 경기가 끝난 뒤 우상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결승전, 모두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Let's go woo"라고 전했습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5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 무대를 밟은 경보의 최병광은 남자 20km 경보에서 1시간 28분 56초의 기록으로 48명 선수 가운데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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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예선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 입력 2022-07-16 04:31:19
    • 수정2022-07-16 10:16:27
    종합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에 성공한 건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입니다. 이진택은 당시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상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2m17과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우승 후보'답게 우상혁은 여유 있게 바를 넘었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친 선수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타르의 바심과 캐나다의 장고 로벳,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프로첸코 등 단 4명뿐이었습니다.

바심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의 탬베리는 2m25와 2m28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는 등 11위로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예선 경기가 끝난 뒤 우상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결승전, 모두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Let's go woo"라고 전했습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5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 무대를 밟은 경보의 최병광은 남자 20km 경보에서 1시간 28분 56초의 기록으로 48명 선수 가운데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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