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사상 첫 금메달 청신호”

입력 2022.07.16 (21:34) 수정 2022.07.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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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우상혁이 사상 첫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예선에서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미터 17로 시작한 높이뛰기 예선. 28명 출전 선수 가운데 우상혁이 가장 먼저 뛰었습니다.

사뿐 사뿐 도움닫기 뒤 가볍게 점프. 우상혁은 두 손으로 브이 자를 그렸습니다.

바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우상혁의 몸짓은 더 유쾌해졌습니다.

2미터 21을 뛰어넘고 나서는 검지를 들고 디스코 춤을 췄고 4cm 더 높아진 바를 가볍게 넘은 뒤에는 자신만만한 뽀빠이 자세를 취했습니다.

2미터 28까지 네 차례 도전을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한 우상혁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라이벌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과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이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바심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이탈리아의 템베리는 마지막 3차 시기에 가까스로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 높이뛰기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한 건 1999년 이진택 이후 23년 만입니다.

우상혁은 경기 뒤 SNS를 통해 결승전에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베오그라드 세계 실내 육상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오는 19일 오전 높이뛰기 역사에 보기 드문 실내외 세계선수권 동시 석권에 도전합니다.

한국 경보의 간판 최병광은 20km경기에서 1시간 28분 56초로 34위를 기록하며 톱 10진입에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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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사상 첫 금메달 청신호”
    • 입력 2022-07-16 21:34:28
    • 수정2022-07-16 21:51:06
    뉴스 9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이 사상 첫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예선에서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미터 17로 시작한 높이뛰기 예선. 28명 출전 선수 가운데 우상혁이 가장 먼저 뛰었습니다.

사뿐 사뿐 도움닫기 뒤 가볍게 점프. 우상혁은 두 손으로 브이 자를 그렸습니다.

바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우상혁의 몸짓은 더 유쾌해졌습니다.

2미터 21을 뛰어넘고 나서는 검지를 들고 디스코 춤을 췄고 4cm 더 높아진 바를 가볍게 넘은 뒤에는 자신만만한 뽀빠이 자세를 취했습니다.

2미터 28까지 네 차례 도전을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한 우상혁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라이벌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과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이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바심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이탈리아의 템베리는 마지막 3차 시기에 가까스로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 높이뛰기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한 건 1999년 이진택 이후 23년 만입니다.

우상혁은 경기 뒤 SNS를 통해 결승전에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베오그라드 세계 실내 육상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오는 19일 오전 높이뛰기 역사에 보기 드문 실내외 세계선수권 동시 석권에 도전합니다.

한국 경보의 간판 최병광은 20km경기에서 1시간 28분 56초로 34위를 기록하며 톱 10진입에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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