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채용’ 논란에 권성동 “국민 호도”…우상호 “국정조사”

입력 2022.07.17 (17:00) 수정 2022.07.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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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이 국민을 호도하는 프레임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함께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우 모 씨를 추천한 건 대선 때 열정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정부 구성 과정에 우 씨 말고도 많이 추천했다고 했습니다.

'9급이라서 미안했다'는 발언이 청년들의 박탈감을 불러왔다는 지적에는 시험으로 뽑는 일반직과 대통령실 공무원은 다르다,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일반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 채용 방법, 그리고 채용 관행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다."]

우 씨의 부친이 자신의 지역구 선관위원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고, 다만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이고 정치 성향은 다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우 씨는 대선 초반부터 참여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적법한 절차로 뽑혔다며, 사적 채용이라는 건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은 조국 전 장관 딸을 수사한 '윤석열 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규정했습니다.

9급이고 임금이 낮아 문제가 없다는 발상이 놀랍다면서, 대통령실은 급여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 행보에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그대로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탈북어민 북송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검을 제안했으니 사적 채용, 비선 논란과 함께 국정조사를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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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채용’ 논란에 권성동 “국민 호도”…우상호 “국정조사”
    • 입력 2022-07-17 17:00:05
    • 수정2022-07-17 17: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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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이 국민을 호도하는 프레임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함께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우 모 씨를 추천한 건 대선 때 열정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정부 구성 과정에 우 씨 말고도 많이 추천했다고 했습니다.

'9급이라서 미안했다'는 발언이 청년들의 박탈감을 불러왔다는 지적에는 시험으로 뽑는 일반직과 대통령실 공무원은 다르다,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일반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 채용 방법, 그리고 채용 관행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다."]

우 씨의 부친이 자신의 지역구 선관위원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고, 다만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이고 정치 성향은 다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우 씨는 대선 초반부터 참여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적법한 절차로 뽑혔다며, 사적 채용이라는 건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은 조국 전 장관 딸을 수사한 '윤석열 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규정했습니다.

9급이고 임금이 낮아 문제가 없다는 발상이 놀랍다면서, 대통령실은 급여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 행보에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그대로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탈북어민 북송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검을 제안했으니 사적 채용, 비선 논란과 함께 국정조사를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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