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5개 계열사 쟁의 찬반 투표 가결…단체 행동 나설 것”

입력 2022.07.18 (10:16) 수정 2022.07.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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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5개 계열사의 쟁의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늘(18일)부터 단체 행동에 나섭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의 5개 계열사 쟁의찬반투표 결과 5개 계열사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5개 법인은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가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에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친 운영과 사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달 8일 계열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 인상 등을 요구하며 노사 간 교섭을 이어갔으나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중노위 권고로 경기, 강원, 서울 3개의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모두 조정 중지 결정됐습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개입 없이는 5개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불가능하다는데 3개 지역 지노위 조정위원들 모두 공감대를 가졌다”며 “사실상 5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 발주계약 등으로 계열사의 노동조건을 결정지을 권한이 네이버에 있음을 노동쟁의 전문가들이 인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쟁의 찬반 투표 결과 압도적으로 가결됨으로써 5개 계열사에 대해 최고수위의 쟁의인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대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를 꾀하면서도 더 힘 있고, 강력한 단체행동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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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10:16:47
    • 수정2022-07-18 10: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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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5개 계열사의 쟁의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늘(18일)부터 단체 행동에 나섭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의 5개 계열사 쟁의찬반투표 결과 5개 계열사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5개 법인은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가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에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친 운영과 사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달 8일 계열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 인상 등을 요구하며 노사 간 교섭을 이어갔으나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중노위 권고로 경기, 강원, 서울 3개의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모두 조정 중지 결정됐습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개입 없이는 5개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불가능하다는데 3개 지역 지노위 조정위원들 모두 공감대를 가졌다”며 “사실상 5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 발주계약 등으로 계열사의 노동조건을 결정지을 권한이 네이버에 있음을 노동쟁의 전문가들이 인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쟁의 찬반 투표 결과 압도적으로 가결됨으로써 5개 계열사에 대해 최고수위의 쟁의인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대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를 꾀하면서도 더 힘 있고, 강력한 단체행동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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