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방문…러시아군, 우크라 내 작전 강화

입력 2022.07.18 (12:30) 수정 2022.07.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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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는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으로 갑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국면에서 이란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에는 우크라이나 내 작전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해 내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만납니다.

2월 특별군사작전 개시 후 넉 달 만에 중앙아시아 옛 소련권 국가를 순방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방문입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도전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최대 국영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이란멜리은행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에서는 또 러시아와 이란, 튀르키예 3국 정상회담도 열려 시리아 문제를 논의합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경제, 안보 등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맞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서로 협력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군에는 우크라이나 내 모든 부대에 군사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민간시설과 거주지를 대상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로켓 공격이나 포격을 막기 위해 이같이 명령하고 필요한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연방군은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제공한 하푼 대함 미사일의 저장고를 파괴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최전선으로 점점 더 많은 양의 현대식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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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이란 방문…러시아군, 우크라 내 작전 강화
    • 입력 2022-07-18 12:30:12
    • 수정2022-07-18 1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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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는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으로 갑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국면에서 이란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에는 우크라이나 내 작전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해 내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만납니다.

2월 특별군사작전 개시 후 넉 달 만에 중앙아시아 옛 소련권 국가를 순방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방문입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도전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최대 국영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이란멜리은행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에서는 또 러시아와 이란, 튀르키예 3국 정상회담도 열려 시리아 문제를 논의합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경제, 안보 등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맞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서로 협력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군에는 우크라이나 내 모든 부대에 군사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민간시설과 거주지를 대상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로켓 공격이나 포격을 막기 위해 이같이 명령하고 필요한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연방군은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제공한 하푼 대함 미사일의 저장고를 파괴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최전선으로 점점 더 많은 양의 현대식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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