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작은 동상의 도시’ 브로츠와프

입력 2022.07.18 (12:51) 수정 2022.07.18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에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키작은 동상을 만납니다.

모습도 다양합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기도 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신문을 팔고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한데요.

때로는 귀엽기도,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푸찰라 : "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아서 자꾸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포기했어요."]

사실 이 키작은 동상에는 폴란드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 시민들은 반공산주의 운동인 '오렌지 얼터너티브' 운동을 벌이며 공산주의 정부를 조롱하는 소인 그라피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이 운동을 기리기 위해 '파파 소인'이라는 동상을 하나 세웠고 이를 계기로 '키작은 동상' 세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대략 700개가 넘는 키작은 동상이 도시 전체에 포진됐고 이 동상 찾기라는 도시 마케팅 정책과 맞물리면서 그 수는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키작은 동상의 도시’ 브로츠와프
    • 입력 2022-07-18 12:51:04
    • 수정2022-07-18 12:55:14
    뉴스 12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에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키작은 동상을 만납니다.

모습도 다양합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기도 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신문을 팔고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한데요.

때로는 귀엽기도,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푸찰라 : "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아서 자꾸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포기했어요."]

사실 이 키작은 동상에는 폴란드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 시민들은 반공산주의 운동인 '오렌지 얼터너티브' 운동을 벌이며 공산주의 정부를 조롱하는 소인 그라피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이 운동을 기리기 위해 '파파 소인'이라는 동상을 하나 세웠고 이를 계기로 '키작은 동상' 세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대략 700개가 넘는 키작은 동상이 도시 전체에 포진됐고 이 동상 찾기라는 도시 마케팅 정책과 맞물리면서 그 수는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