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국회 일정 합의…“원 구성은 21일까지”

입력 2022.07.18 (19:18) 수정 2022.07.18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진행 중인 여야가 일단 이번 주 수요일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연설 등 일부 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21일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오는 20일, 수요일에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생경제 특위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 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등 시급한 경제 현안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런 민생 입법 우선 처리와 함께 후반기 원 구성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국민의힘이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하고, 다음 주,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 배분에는 끝내 합의하지 못한 채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다시 한번 시한을 정했습니다.

'방송 장악' 논란이 불거지며 막판 쟁점으로 급부상한 과방위원장 자리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임시 미봉책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상임위가 관장하는 부처를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나눌 것이냐 분리할 것이냐의 문제는 미봉책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국회 일정 합의…“원 구성은 21일까지”
    • 입력 2022-07-18 19:18:10
    • 수정2022-07-18 19:49:11
    뉴스7(부산)
[앵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진행 중인 여야가 일단 이번 주 수요일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연설 등 일부 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21일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오는 20일, 수요일에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생경제 특위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 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등 시급한 경제 현안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런 민생 입법 우선 처리와 함께 후반기 원 구성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국민의힘이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하고, 다음 주,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 배분에는 끝내 합의하지 못한 채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다시 한번 시한을 정했습니다.

'방송 장악' 논란이 불거지며 막판 쟁점으로 급부상한 과방위원장 자리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임시 미봉책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상임위가 관장하는 부처를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나눌 것이냐 분리할 것이냐의 문제는 미봉책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