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오늘 기시다 만날 듯…“한일 관계 개선 논의”

입력 2022.07.19 (12:30) 수정 2022.07.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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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장관이 오늘 기시다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장관이 방일 이틀째인 오늘 일본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어제 하야시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 민관협의체를 운영 중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측에 설명을 하고 우리가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이에 일본 측도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운용의 정상화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 문제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그리고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수출 통제는 철회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양국이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하고,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증편 등 양국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오늘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도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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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오늘 기시다 만날 듯…“한일 관계 개선 논의”
    • 입력 2022-07-19 12:30:57
    • 수정2022-07-19 1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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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장관이 오늘 기시다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장관이 방일 이틀째인 오늘 일본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어제 하야시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 민관협의체를 운영 중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측에 설명을 하고 우리가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이에 일본 측도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운용의 정상화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 문제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그리고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수출 통제는 철회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양국이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하고,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증편 등 양국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오늘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도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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