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첫 전투기 ‘KF-21’, 초도비행 성공

입력 2022.07.19 (16:26) 수정 2022.07.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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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첫 전투기 KF-21이 성공적으로 초도 비행을 마쳤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오늘(19일) 오후 3시 40분쯤 부터 약 33분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인근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시험 비행에서 KF-21의 기본적인 이착륙 성능과 함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비행 제어가 제대로 되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사 레이더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모든 부품을 정상적으로 장착했고, 다만 정식 무장 대신 일부 미사일의 무게와 형태 등을 그대로 본따 만든 모형을 달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전투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 의사를 밝힌지 약 22년 만, 방위사업청이 2016년 체계 개발에 착수한지 6년 반 만입니다.

방사청은 당초 오늘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며 "2천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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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첫 전투기 ‘KF-21’, 초도비행 성공
    • 입력 2022-07-19 16:26:00
    • 수정2022-07-19 17: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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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첫 전투기 KF-21이 성공적으로 초도 비행을 마쳤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오늘(19일) 오후 3시 40분쯤 부터 약 33분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인근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시험 비행에서 KF-21의 기본적인 이착륙 성능과 함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비행 제어가 제대로 되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사 레이더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모든 부품을 정상적으로 장착했고, 다만 정식 무장 대신 일부 미사일의 무게와 형태 등을 그대로 본따 만든 모형을 달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전투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 의사를 밝힌지 약 22년 만, 방위사업청이 2016년 체계 개발에 착수한지 6년 반 만입니다.

방사청은 당초 오늘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며 "2천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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