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차량 늘어난다…“서울~강릉 최대 5시간 50분”

입력 2022.07.20 (11:01) 수정 2022.07.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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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내놨습니다.

피서객 이동이 집중되는 이달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 동안 혼잡을 줄이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7월 30일, 31일 가장 혼잡…"서울-강릉 최대 5시간 50분"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를 결과를 종합해보면 해당 기간 모두 8,89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명 중 9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고속도로를 상하행선을 이용하는 차량만 하루 평균 514만 대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30일,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은 다음날인 31일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 이때, 서울~강릉은 5시간 50분, 서울~부산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고속도로 갓길 운영 확대"…"고속버스·항공기 증편"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방향 고속도로에서는 양방향 갓길 차로가 운영됩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는 화도 나들목에서 춘천 분기점까지,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여주 분기점에서 만종 분기점, 원주 분기점에서 원주 나들목까지 갓길이 열립니다.

임시 갓길도 운영되는데,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용인졸음쉼터까지 2km 구간,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 분기점에서 남들기고개까지 1.5km 구간 등 5곳입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임시 개통되는 도로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달서 나들목에서 상매 분기점까지 32.9km구간과 국도 40호선 덕산에서 고덕 나들목 등 15개 구간이 개통되고, 국도 7호선 흥해 우회 구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하루 평균 1,029번, 고속 열차는 4번 더 운행하고, 국내선 항공기는 78편, 여객선은 51번 운항횟수가 늘어납니다.

■ "코로나 재유행 조짐…휴게소 방역 강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큰 만큼 휴게소와 철도 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과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소독이 진행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대화를 자제해야 하지만, 간단한 식사는 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에는 임시 화장실과 그늘막이 추가로 설치되고, 실내에서도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량 집중 구간 단속 강화…드론까지 투입

주요 행락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단속도 강화됩니다.

차량들이 많이 몰리는 죽전휴게소 등 17곳에서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얌체 운전자를 집중 단속합니다.

지정 차로·버스 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등이 단속 대상인데 상공에는 드론 7대가, 지상에서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됩니다.

피서객들은 아래 안내 전화와 인터넷 주소를 참고하면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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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피서차량 늘어난다…“서울~강릉 최대 5시간 50분”
    • 입력 2022-07-20 11:01:10
    • 수정2022-07-20 11:08:11
    취재K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내놨습니다.

피서객 이동이 집중되는 이달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 동안 혼잡을 줄이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7월 30일, 31일 가장 혼잡…"서울-강릉 최대 5시간 50분"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를 결과를 종합해보면 해당 기간 모두 8,89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명 중 9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고속도로를 상하행선을 이용하는 차량만 하루 평균 514만 대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30일,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은 다음날인 31일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 이때, 서울~강릉은 5시간 50분, 서울~부산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고속도로 갓길 운영 확대"…"고속버스·항공기 증편"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방향 고속도로에서는 양방향 갓길 차로가 운영됩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는 화도 나들목에서 춘천 분기점까지,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여주 분기점에서 만종 분기점, 원주 분기점에서 원주 나들목까지 갓길이 열립니다.

임시 갓길도 운영되는데,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용인졸음쉼터까지 2km 구간,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 분기점에서 남들기고개까지 1.5km 구간 등 5곳입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임시 개통되는 도로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달서 나들목에서 상매 분기점까지 32.9km구간과 국도 40호선 덕산에서 고덕 나들목 등 15개 구간이 개통되고, 국도 7호선 흥해 우회 구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하루 평균 1,029번, 고속 열차는 4번 더 운행하고, 국내선 항공기는 78편, 여객선은 51번 운항횟수가 늘어납니다.

■ "코로나 재유행 조짐…휴게소 방역 강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큰 만큼 휴게소와 철도 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과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소독이 진행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대화를 자제해야 하지만, 간단한 식사는 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에는 임시 화장실과 그늘막이 추가로 설치되고, 실내에서도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량 집중 구간 단속 강화…드론까지 투입

주요 행락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단속도 강화됩니다.

차량들이 많이 몰리는 죽전휴게소 등 17곳에서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얌체 운전자를 집중 단속합니다.

지정 차로·버스 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등이 단속 대상인데 상공에는 드론 7대가, 지상에서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됩니다.

피서객들은 아래 안내 전화와 인터넷 주소를 참고하면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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