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시민단체,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입력 2022.07.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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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열차 반대대책위원회 등 전북지역 20여개 환경·종교단체들은 오늘(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립공원 자연 보전지구에는 2㎞ 이상 철도를 놓을 수 없지만, 남원시 관련 용역을 보면 2㎞ 이상 철도를 놓으려고 했다"며, "불법을 지적하니 뒤늦게 설계를 바꾸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내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 철도를 설치하면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원시는 "용역 단계에서 자연 보전지구 철도 설치 문제를 확인해 실제 사업 계획에는 1㎞ 남짓으로 변경했다"며,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전기 공급선을 설치하지 않아 환경 훼손 우려가 적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내 첫 산악열차인 지리산 산악열차는 2030년까지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 13킬로미터 구간에 궤도를 설치해 전기 열차를 운행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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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환경·시민단체,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 입력 2022-07-20 12:05:13
    전주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대책위원회 등 전북지역 20여개 환경·종교단체들은 오늘(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립공원 자연 보전지구에는 2㎞ 이상 철도를 놓을 수 없지만, 남원시 관련 용역을 보면 2㎞ 이상 철도를 놓으려고 했다"며, "불법을 지적하니 뒤늦게 설계를 바꾸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내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 철도를 설치하면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원시는 "용역 단계에서 자연 보전지구 철도 설치 문제를 확인해 실제 사업 계획에는 1㎞ 남짓으로 변경했다"며,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전기 공급선을 설치하지 않아 환경 훼손 우려가 적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내 첫 산악열차인 지리산 산악열차는 2030년까지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 13킬로미터 구간에 궤도를 설치해 전기 열차를 운행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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